‘실바-강소휘 58득점 합작’ GS칼텍스, 흥국생명 3연승 끊었다…2연승으로 4R 마무리 [장충 리뷰]
입력 : 2024.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GS칼텍스 KIXX 강소휘. /OSEN DB

[OSEN=장충, 길준영 기자] GS칼텍스 KIXX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연승행진을 잠재우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5승 9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2위 흥국생명은 3연승이 멈췄고 18승 6패 승점 50점으로 GS칼텍스의 추격을 허용한채 4라운드를 마감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7득점(공격성공률 47.8%)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도 21득점(공격성공률 54.3%)으로 실바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권민지(8득점), 유서연(8득점), 오세연(7득점), 김지원(4득점), 최은지(1득점)도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부진한 외국인선수 옐레나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연경(23득점)과 레이나(17득점)가 40득점을 합작했고 교체 출전한 옐레나도 12득점(공격성공률 37.0%)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 /OSEN DB

양 팀은 1세트부터 각축을 벌였다. 흥국생명이 먼저 앞서나갔지만 GS칼텍스는 금방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21-21까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세트 막바지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잡았고 교체로 투입된 옐레나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24-22를 만들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강소휘와 실바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24-24로 결국 듀스까지 승부를 끌로갔다. 치열할 공방 끝에 흥국생명이 28-26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2득점)를 대신해 주포로 부상한 레이나가 7득점(공격성공률 50.0%)으로 활약하며 김연경(6득점)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주아(3득점), 김수지(2득점), 김미연(2득점), 이원정(1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실바(9득점)와 강소휘(6득점)가 15득점을 합작했지만 1세트를 내주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2세트는 1세트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GS칼텍스가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꾸준히 그 리드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이 점수차를 3점차까지 줄이기도 했지만 GS칼텍스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GS칼텍스는 실바가 9득점(공격성공률 52.9%)으로 활약했다. 강소휘도 4득점(공격성공률 100.0%)으로 힘을 보탰다. 오세연(3득점), 김지원(2득점), 권민지(2득점), 유서연(1득점)도 득점을 기록했다. 범실은 하나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6득점), 옐레나(5득점), 레이나(4득점) 삼각편대가 15득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발휘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GS칼텍스 KIXX 실바. /OSEN DB

3세트는 다시 양 팀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23-23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득점으로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지만 곧바로 강소휘의 서브 범실이 나와 24-24가 되면서 이번에도 듀스로 승부가 이어졌다. 25-25로 팽팽히 맞선 GS칼텍스는 유서연과 권민지가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스코어도 2-1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실바(6득점)와 강소휘(6득점)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오세연도 4득점(공격성공률 100.0%)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권민지(3득점)와 유서연(2득점)은 귀중한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최은지(1득점), 김지원(1득점)도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7득점(공격성공률 31.3%)을 기록했고 옐레나(4득점)와 레이나(4득점)가 8득점을 합작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승리까지 1세트를 남겨둔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에는 흥국생명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차근차근 흥국생명을 따라갔고 결국 12-12에서 실바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잘지킨 GS칼텍스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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