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없는 LG, 조지력의 힘으로 '슈퍼팀' KCC 잡았다... 정관장도 먼로 고별전서 연패 탈출 [종합]
입력 : 2024.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인환 기자] 에이스가 빠졌지만 조직력은 건재했다.

창원 LG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101-9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LG는 외인 아셈 마레이가 무릎 통장으로 결장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마레이를 보호 차원에서 뺀 LG는 슈퍼팀 KCC 상대로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값지 승리를 거뒀다.

양홍속이 20득점 5리바운드 3도움, 이관희가 3점슛 4방을 포함해서 16득점 5도움, 이재도가 17득점 4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LG는 20승 12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최준용이 15득점 7리바운드 10도움,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마레이가 없는 LG의 골밑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16승 14패에 머물렀다.

마레이가 없는 상황에서 LG는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 외인 알리제 드숀 존슨과 라건아를 제어했다. 여기에 박정현 역시 분전하면서 골밑서 존재감을 보였다. 여기에 포워드와 가드들도 부지런히 골밑 수비에 가담하면서 KCC를 괴롭혔다.

치열한 싸움을 펼치던 LG는 4쿼터 막판 양홍석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상대로 86-77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탈출했다.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팀을 떠나는 대릴 먼로의 고별전에서 로버크 카터가 31득점 9리바운드르 승리를 안겼다.

3연패 상황서 정관장은 카터와 박지훈(16득점 9리바운드),와 배병준(16득점 3리바운드), 최성원(12득점 3리바운드 6도움)을 앞세워 빠르게 달아났다. 4쿼터 막판 삼성의 추격에 흔들렸으나 최성원이 자유트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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