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한국의 새내기부터 첫 출전하는 베테랑, 새로이 한국에 발을 디딘 아시아쿼터부터 외국인 선수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은 19일 "1월 27일 인천광역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의 티켓 판매가 1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판매는 KOVO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전 좌석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며 1인 최대 6매를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지 않은 좌석들은 27일 당일 현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1층 지정석은 구역에 따라 각 5만 원과 4만 원에 판매되며, 복도구역은 3만 원, 2층 지정석은 2만 5000원, 비지정석은 1만 5000원에 판매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스페셜 좌석을 추가 운영한다. 팬과 선수가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1층 A, B코트에 총 8석의 FLOOR석을 1인 2매 30만 원에 판매한다. FLOOR석 구매자에겐 이벤트 참가 기회와 함께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과 마그네틱, 미니볼, 머플러 등이 포함된 올스타 기념 상품 2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3층에는 10명이 앉을 수 있는 스카이박스 6개실을 구성해 실당 70만 원에 판매하며, 각 실에는 어센틱 유니폼 2벌, 올스타 기념상품 10세트와 다양한 핑거푸드가 제공된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다양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마테이 콕(28·우리카드)은 이번 시즌 남자부 외국인 선수 7명 중 유일한 V리그 새내기이다. V리그 경험이 없다는 우려와 달리, 현재 620점으로 득점 3위, 세트당 평균 0.366개로 서브 4위에 오르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3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쿠바 출신이자 1라운드 MVP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삼성화재)가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다.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023~2024시즌 총 4번의 V-리그를 경험한 요스바니는 현재 713득점, 세트당 평균 0.56개 서브로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득점 41점, 공격 점유율 59.09%, 블로킹 4개 등 이번 시즌 중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며 나날이 발전 중이기에, 현 남자부 1, 2위 팀 주포들이 한 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로는 쿠바 국가대표팀 출신 지젤 실바(33·GS칼텍스)와 야스민 베다르트가니(28·페퍼저축은행)이 등장한다. 실바는 지난 13일 IBK기업은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서 차상현 감독과 살사 댄스를 추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열정적인 신입 외국인 선수다. 701득점, 46.26% 공격 성공률, 세트당 평균 0.37개의 서브 등 각종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V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로 모인 다양한 국적과 포지션의 아시아 선수들도 올스타전에 총출동한다.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밧수(26)은 몽골 출신 미들블로커다. 바야르사이한은 전 경기 출전을 통해 V리그 입성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세트당 0.59개로 블로킹 5위라는 준수한 실력을 보였다. 또한 순천제일고, 인하대 출신답게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한 만큼, 올스타전에서 보여줄 이색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한국전력의 이가 료헤이(30)는 일본 출신 리베로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진행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실력파 리베로 료헤이는 수비 1위, 리시브 2위, 디그 2위 자리를 지키며, V리그 최초의 외국인 리베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팀의 에이스 공격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서 보여줄 료헤이의 신들린 수비가 기대된다.
IBK기업은행 폰푼 게드파르드(31)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다. 폰푼 역시 여자부 아시아쿼터 1순위 다운 검증된 실력을 기반으로 IBK기업은행의 순위를 차츰차츰 올리고 있다. 특히 폰푼이 소속된 V스타 팀에는 김연경, 박정아, 표승주 등 국가대표 출신이자 각 팀의 에이스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 중이기에 폰푼의 손끝에서 시작된 특유의 빠른 토스, 창의적인 경기 운영이 어떤 참신한 플레이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도네시아 출신 정관장의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25) 역시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팀에서 큰 공격을 만드는 아포짓스파이커 포지션은 대개 외국인 선수가 담당하고 있지만, 이례적이게도 정관장의 오른쪽 공격수는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메가가 책임지고 있다. 그만큼 든든한 공격력을 갖춘 메가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초로 1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V리그 유일 인도네시아 출신인 메가가 보여줄 올스타전에서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는 한창 리그에 적응 중인 2000년대 출생 선수들과 10시즌 이상 뛴 고참 선수들까지 올스타전에 첫발을 내딛을 준비 중이다. 2001년생 김지원(GS칼텍스), 2004년생 한태준(우리카드), 2005년생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그들이다. 아쉽게도 첫 출전이 예상됐던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24)는 지난 19일 우리카드전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김준우는 2022~2023시즌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그 기대에 보답하듯 세트당 평균 0.65개의 블로킹으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큰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OK금융그룹의 곽명우(33)와 IBK기업은행 표승주(32)는 프로 데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013~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V리그에 입성한 세터 곽명우는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OK금융그룹과 함께하고 있다. 10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곽명우는 현재 OK금융그룹의 주전 세터로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곽명우는 "올해로 V-리그 10시즌 차가 되는데 올스타전 참석은 처음이다. 지금껏 올스타브레이크를 '재정비'의 시간으로 여겼는데, 첫 출전으로 설렘과 기대가 느껴지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V리그 코트를 밟은 표승주는 벌써 14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표승주는 어느덧 수비 5000개 달성으로 개인 3번째 기준기록상을 수상(2016~2017시즌 서브 200개/ 2022~2023시즌 득점 3000점 / 2023~2024시즌 수비 5000개)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표승주는 "벌써 V리그에서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기대와 걱정이 된다.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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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V리그 올스타전 전경. /사진=한국배구연맹 |
한국배구연맹은 19일 "1월 27일 인천광역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의 티켓 판매가 1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판매는 KOVO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전 좌석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며 1인 최대 6매를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지 않은 좌석들은 27일 당일 현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1층 지정석은 구역에 따라 각 5만 원과 4만 원에 판매되며, 복도구역은 3만 원, 2층 지정석은 2만 5000원, 비지정석은 1만 5000원에 판매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스페셜 좌석을 추가 운영한다. 팬과 선수가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1층 A, B코트에 총 8석의 FLOOR석을 1인 2매 30만 원에 판매한다. FLOOR석 구매자에겐 이벤트 참가 기회와 함께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과 마그네틱, 미니볼, 머플러 등이 포함된 올스타 기념 상품 2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3층에는 10명이 앉을 수 있는 스카이박스 6개실을 구성해 실당 70만 원에 판매하며, 각 실에는 어센틱 유니폼 2벌, 올스타 기념상품 10세트와 다양한 핑거푸드가 제공된다.
우리카드의 마테이 콕(왼쪽). /사진=한국배구연맹 |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사진=한국배구연맹 |
이번 올스타전에는 다양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마테이 콕(28·우리카드)은 이번 시즌 남자부 외국인 선수 7명 중 유일한 V리그 새내기이다. V리그 경험이 없다는 우려와 달리, 현재 620점으로 득점 3위, 세트당 평균 0.366개로 서브 4위에 오르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3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쿠바 출신이자 1라운드 MVP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삼성화재)가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다.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023~2024시즌 총 4번의 V-리그를 경험한 요스바니는 현재 713득점, 세트당 평균 0.56개 서브로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득점 41점, 공격 점유율 59.09%, 블로킹 4개 등 이번 시즌 중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며 나날이 발전 중이기에, 현 남자부 1, 2위 팀 주포들이 한 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로는 쿠바 국가대표팀 출신 지젤 실바(33·GS칼텍스)와 야스민 베다르트가니(28·페퍼저축은행)이 등장한다. 실바는 지난 13일 IBK기업은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서 차상현 감독과 살사 댄스를 추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열정적인 신입 외국인 선수다. 701득점, 46.26% 공격 성공률, 세트당 평균 0.37개의 서브 등 각종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IBK 기업은행의 폰푼 게드파르드. /사진=한국배구연맹 |
올 시즌 V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로 모인 다양한 국적과 포지션의 아시아 선수들도 올스타전에 총출동한다.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밧수(26)은 몽골 출신 미들블로커다. 바야르사이한은 전 경기 출전을 통해 V리그 입성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세트당 0.59개로 블로킹 5위라는 준수한 실력을 보였다. 또한 순천제일고, 인하대 출신답게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한 만큼, 올스타전에서 보여줄 이색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한국전력의 이가 료헤이(30)는 일본 출신 리베로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진행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실력파 리베로 료헤이는 수비 1위, 리시브 2위, 디그 2위 자리를 지키며, V리그 최초의 외국인 리베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팀의 에이스 공격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서 보여줄 료헤이의 신들린 수비가 기대된다.
IBK기업은행 폰푼 게드파르드(31)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다. 폰푼 역시 여자부 아시아쿼터 1순위 다운 검증된 실력을 기반으로 IBK기업은행의 순위를 차츰차츰 올리고 있다. 특히 폰푼이 소속된 V스타 팀에는 김연경, 박정아, 표승주 등 국가대표 출신이자 각 팀의 에이스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 중이기에 폰푼의 손끝에서 시작된 특유의 빠른 토스, 창의적인 경기 운영이 어떤 참신한 플레이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도네시아 출신 정관장의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25) 역시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팀에서 큰 공격을 만드는 아포짓스파이커 포지션은 대개 외국인 선수가 담당하고 있지만, 이례적이게도 정관장의 오른쪽 공격수는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메가가 책임지고 있다. 그만큼 든든한 공격력을 갖춘 메가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초로 1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V리그 유일 인도네시아 출신인 메가가 보여줄 올스타전에서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세빈. /사진=한국배구연맹 |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는 한창 리그에 적응 중인 2000년대 출생 선수들과 10시즌 이상 뛴 고참 선수들까지 올스타전에 첫발을 내딛을 준비 중이다. 2001년생 김지원(GS칼텍스), 2004년생 한태준(우리카드), 2005년생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그들이다. 아쉽게도 첫 출전이 예상됐던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24)는 지난 19일 우리카드전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김준우는 2022~2023시즌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그 기대에 보답하듯 세트당 평균 0.65개의 블로킹으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큰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OK금융그룹의 곽명우(33)와 IBK기업은행 표승주(32)는 프로 데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013~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V리그에 입성한 세터 곽명우는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OK금융그룹과 함께하고 있다. 10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곽명우는 현재 OK금융그룹의 주전 세터로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곽명우는 "올해로 V-리그 10시즌 차가 되는데 올스타전 참석은 처음이다. 지금껏 올스타브레이크를 '재정비'의 시간으로 여겼는데, 첫 출전으로 설렘과 기대가 느껴지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V리그 코트를 밟은 표승주는 벌써 14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표승주는 어느덧 수비 5000개 달성으로 개인 3번째 기준기록상을 수상(2016~2017시즌 서브 200개/ 2022~2023시즌 득점 3000점 / 2023~2024시즌 수비 5000개)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표승주는 "벌써 V리그에서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기대와 걱정이 된다.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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