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부산 KCC가 최준용과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제압했다.
KCC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4라운드 경기에서 92-87로 승리했다.
5위 KCC는 4위 창원 LG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
‘친정팀’ SK를 상대한 최준용이 펄펄 날았다. 2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이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1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 맹활약했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2위. 김선형, 안영준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자밀 워니가 21득점 18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 KCC의 출발은 좋았다. 최준용과 라건아가 3점슛을 꽂아넣었다. 그러나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재현에게 3점슛 2개 포함, 무려 10점을 헌납했다.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KCC는 14-18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2쿼터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다가 후반부터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허웅이 3점포 3개를 몰아쳤다. 라건아와 워니도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KCC는 66-55로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반전은 없었다. KCC는 5점 차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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