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박지수가 다시 한 번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청주 KB 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71-61로 승리했다.

12연승을 질주한 KB는 시즌 성적 23승 2패로 2위 우리은행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박지수는 33득점 16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1득점 9도움으로 분전했으나 KB의 높이에 아쉽게 무너졌다.

1쿼터 KB는 박지수를 앞세워 천천히 리드를 잡아갔다. 우리은행의 야투를 5분 동안 막아내면서 KB는 16-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계속 리드를 유지하던 KB는 33-23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슈터들의 감이 돌아온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박지현이 3쿼터 막판에 연달아 성공시킨데다가 박혜진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면서 45-49로 따라 붙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높이 앞에는 답이 없었다. 박지수는 4쿼터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면서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돌파로 반격하면서 치열하게 따라 붙었다.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는 2분 30여초를 남기고 터진 강이슬의 3점포로 꺾였다. KB는 그대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71-61로 매직 넘버를 1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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