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영화 '소풍'이 관객 25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수 25만 882명을 기록했다. 앞으로 2만여 명이 더 든다면,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27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소풍'(감독 김용균, 제작 ㈜로케트필름, 공동제작 ㈜콘텐츠파크엔터테인먼트·청년필름㈜·㈜에스크로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에스크로드·(주)로케트필름)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지난 7일 개봉한 '소풍'은 어제(18일)까지 12일 동안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13일 만에 25만 누적 관객수 고지를 넘어섰다. '소풍'은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실관객들 사이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어, 개봉 3주 차인 이번주에도 안정적인 기세로 본격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전세대 관객들의 공감과 호평으로 이룬 영화의 힘이다. 지난 18일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나문희, 김영옥 배우와 김용균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풍-한 편의 우정' GV 행사에는 10대부터 중장년, 60대 이상 어르신 친구 모임, 손녀와 할머니, 3대 가족 관객까지 전연령층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19일 공개된 '소풍' 추천 영상에서 나태주 시인은 “'소풍'이 한국의 문제를 가장 잘 짚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우리에게 이런 것을 준비하라는 문제 제시,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태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얼마나 소중한 문제입니까. 그 해답은 이 영화를 보시는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시고 해답을 찾으셔서 보다 좋은 인생을 앞으로 창창하게 멀리 멀리까지, 많이 많이 가시기 바랍니다. '소풍' 좋았어요. 나도 ‘소풍’ 끝내고 공주 갈게요”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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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