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맞대결에서 92-87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정관장은 드디어 10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14승 41패로 9위.
소노는 15승 40패로 8위, 정관장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요추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가 약 2개월 만에 코트를 밟았다. 그는 17점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소노에선 치나누 오누아쿠가 26점, 김지후와 이정현이 나란히 18점을 책임졌지만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양 팀은 전반을 47-47로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3쿼터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지훈의 3점포로 인해 리드 발판을 마련한 정관장은 아반도와 이종현의 득점에 힘입어 72-66으로 3번째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정관장은 한때 87-85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아반도가 자유투 3개를 얻어내고, 이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정관장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기울었다. 90-85로 다시 여유가 생긴 정관장은 정효근의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5점 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같은 날 창원 LG 세이커스는 수원KT아레나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75-6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했다.
28승17패가 된 3위 LG는 2위 KT(29승15패)와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혔다. 정규리그 최종 1~2위에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LG에서 양홍석이 20점을 책임졌다. 반면 KT는 2연패를 기록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