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새로운 1선발 카일 하트가 인후염에서 회복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
NC 하트는 31일 창원 NC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31개의 공을 던졌고 개막전 등판 때 잘 되지 않았던 슬라이더를 점검하면서 불펜 피칭을 마쳤다.
하트는 등판 순번상 사직 롯데 3연전 중 첫 경기인 29일에 등판해야 했다. 하지만 등판 전날 인후염으로 목이 많이 부었고 컨디션이 뚝 떨어졌다. 결국 롯데와의 3연전은 등판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트는 다행히 회복이 빠르게 진행됐고 이날 창원에서 불펜 피칭가지 마쳤다. 3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하트는 일단 잠실 LG 3연전에 준비를 시키고 있다. 오늘 피칭을 할 때도 불편함은 없다고 했다. 화요일(4월2일) 등판을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컨디션 난조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주력 선수들 가운데 좌타자들의 비중이 높은 LG를 상대로 1선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주 NC는 주중 LG와 잠실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창원으로 돌아와 SS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 주 일정을 봤을 때 전날(30일) 경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신민혁의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과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뒀다.
강인권 감독은 “신민혁 선수가 올해는 더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어제 같은 피칭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면서 “어제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어제 경기가 어려워지면 다음 주 LG, SSG 등 어려운 상대들과 경기를 하게 된다. 그래도 신민혁 선수가 좋은 피칭을 해서 승리를 이끌어줬고 타선도 경기 초반 전략을 짰던대로 잘 이뤄졌다. 선수들에게 고마웠다”라고 했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마운드에 오른다. 박민우(2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아섭(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김성욱(중견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