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야구 인기가 미쳤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을 맞아 사흘간 무려 7만1250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매진됐다.
홈팀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개시 1시간 10분 전인 오후 12시 50분부로 2만3750석이 모두 팔렸다. 지난 29일, 30일 경기에 이은 3경기 연속 만원사례였다.
두산은 2023년 4월 2일 롯데전 이후 364일 만에 홈 3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2022시즌 최종전이었던 10월 8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 개막전인 4월 1일 롯데전, 2일 롯데전이 연달아 매진됐다.
단일시즌 기준 3경기 연속 매진은 2017년 5월 5일 LG전 이후 2522일 만이다. 2017년 4월 29~30일 롯데전과 5월 5일 LG전이 연달아 만원사례를 이룬 바 있다.
KIA는 시즌 4승 1패 2위, 두산은 4승 3패 공동 5위에 위치해 있다.
두산은 3연전 위닝시리즈를 위해 토종 에이스 곽빈 카드를 꺼내들었다. 곽빈은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으나 5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곽빈은 지난 시즌 타이거즈 킬러였다. KIA 상대 가장 많은 5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4승 1패 평균자책점 3.04의 강세를 보였다.
이에 KIA는 2년차 좌완 영건 윤영철로 맞불을 놨다. 윤영철의 시즌 첫 등판이다.
윤영철은 충암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데뷔 첫해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의 경쟁력을 뽐내며 문동주(한화)와 함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윤영철은 지난해 두산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다소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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