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킹겐’ 황성훈과 ‘에이밍’ 김하람의 차력 쇼가 초반과 후반을 책임지면서 디플러스 기아(DK)의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DK가 KT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DK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KT와 1세트 경기에서 ‘킹겐’ 황성훈과 ‘에이밍’ 김하람이 맹활약하면서 38분 22초만에 13-8로 상대 넥서스를 공략했다.
렉사이-리신-아지르-제리-유미로 조합을 꾸린 DK는 탑과 봇에서 라인 주도권을 잡으면서 초반 구도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여기에 ‘루시드’ 최용혁이 차곡차곡 드래곤을 수집하면서 전반적인 성장 기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KT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첫 번째 내셔남작을 내줬지만, 두 번째 내셔남작은 경합 끝에 ‘표식’ 홍창현이 스틸로 가로채는데 성공, 경기는 후반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여기서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가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협곡의 상황을 순식간에 정리했다. 균형이 무너진 틈을 DK는 놓치지 않고 그대로 상대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