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막판' 3연승 우리은행,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에 패... 도요타 조 1위 확정!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WKBL

[OSEN=노진주 기자] 우리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에 막히며 박신자컵 조별예선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도요타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52–66으로 졌다.

앞서 3연승을 한 우리은행은 첫 패배를 떠안았다.  

우리은행과 도요타는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했다. 도요타가 승자승, 골득실에서 조 1위를 확정,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4강 진출 여부는 6일 BNK와 히타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도요타에서 야스마가 23득점, 미우라가 16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에선 이명관이 13득점, 박혜미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단비는 2득점에 그쳤다.

[사진] WKBL

1쿼터는 대등한 분위기 속 도요타가 한 발 앞섰다. 심성영의 페인트존 2점슛 성공으로 선제점을 올린 우리은행은 한엄지와 이명관의 연속 득점으로 6-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야스마에 자유투로 점수를 내준 데 이어 오카모토와 다나타에 연속 일격을 맞으면서 12-14로 역전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 속 도요타가 첫 번째 쿼터를 19-15로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2쿼터는 더욱 팽팽하게 진행됐다. 우리은행이 2쿼터 12득점, 도요타는 13득점을 올린 것만 봐도 얼마나 물고 물리는 경기를 했는지 짐작 가능하다.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21-21로 동률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에 공세를 허용, 도요타가 두 번째 쿼터도 32-27로 리드하며 마무리했다.

3쿼터가 절정이었다. 적절할 때 박혜미가 외곽포를 터트렸고, 우리은행은 역전에 성공했다. 42-4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막판 야스마에게 3점포를 내주면서 세 번째 쿼터도 도요타가 44-42로 한 발 앞선 채 끝났다. 

4쿼터에선 도요타가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시작 직후엔 이명관의 2점 슛 성공으로 우리은행이 44-44 동률이 맞춰졌지만, 이내 다나카와 야스마의 3점포가 연속해 터지면서 도요타는 50-44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도요타가 점수를 더 쌓았고, 66-5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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