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서울삼성이 상무 농구단을 제압했다.
서울삼성은 5일 오후 2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A조 1경기 상무 농구단과 맞대결에서 87-80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기분 좋은 승리로 KBL 컵대회를 시작했다.
코피 코번이 19점 19리바운드를 올리면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원석(18점 8리바운드), 마커스 데릭슨(12점 5리바운드), 최승욱(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저스틴 구탕(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현민(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견인했다.
상무 양홍석과 전현우는 각각 24점, 19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 상무가 한승희의 자유튜 2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곧이어 코번이 2점을 똑같이 자유투로 뽑아내면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이동엽, 최승욱, 이원석이 연달이 득점을 기록했다. 최승욱이 3점을 더하면서 13-2 11점 차로 달아났다. 상무도 전현우가 연달아 외곽포를 쏘면서 13-8로 추격했으나 마커스 데릭슨이 3점을 뽑아낸 뒤 최현민과 차민석이 연이어 득점하면서 1쿼터는 삼성의 27-19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삼성의 리드가 이어졌다. 상무 양홍석이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구탕이 나란히 3점을 추가했고 데릭슨이 덩크를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코번의 연이은 득점이 이어졌고 삼성은 46-30 16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양홍석이 득점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골밑을 장악한 코번이 다시 점수를 더하며 달아났고 데릭슨까지 점수를 더하면서 53-3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후반 상무의 추격이 시작됐다. 전현우가 2점을 더한 뒤 김동준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고 구탕의 덩크 이후 이광진이 3점 슛을 성공했다. 뒤이어 전현우, 이광진이 연달아 외곽포를 점수로 연결하면서 57-50까지 추격했다. 전현우가 다시 3점, 김동준이 리바운드 후 역습에서 2점을 더하며 57-55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이 추격을 뿌리쳤다. 최현민이 3점포를 터뜨렸고 뒤이어 데릭슨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다시 7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는 63-58 5점 차로 종료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최승욱이 3점을 추가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뒤이어 수비에 성공한 삼성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지만, 오펜스 파울이 선언됐다. 구탕이 다시 한 번 덩크에 성공하면서 68-58 10점으로 벌어졌다. 상무는 윤원상과 양홍석의 이어지는 득점으로 76-71 5점 차로 추격했지만 이원석 외곽포로 점수를 추가, 79-71로 다시 달아났다. 상무는 양홍석이 3점을 추가하는 등 마지막까지 추격에 전념했으나 경기는 삼성의 87-80 승리로 매조지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