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은퇴한 중국의 농구스타 이젠롄(40)이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이젠롄은 17일 매춘여성과 호텔에서 반나체로 잠들어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매춘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이젠롄은 모델 징링과 결혼해 아이 두 명을 양육하고 있는 가장이다.
이젠롄은 중국농구역사상 야오밍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한 스타로 꼽힌다. 2002년 광동 서던 타이거즈에 입단한 그는 CBA에서 6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7년 NBA 드래프트 전체 6위로 밀워키에 지명된 그는 뉴저지, 워싱턴, 댈러스, 레이커스 등을 거쳤다. 그는 2011년 친정팀 광동으로 돌아와 2020년 은퇴했다.
사진이 퍼진 뒤 중국팬들은 “이젠롄이 그럴리가 없다”, “사진이 조작된 것이다”, “페이크뉴스에 당했다”면서 이젠롄을 감쌌다.
하지만 이젠롄과 매춘여성이 가격흥정을 하고 1500달러를 건넨 정황이 담긴 메시지까지 추가로 유출되면서 민심이 돌아섰다. 이젠롄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