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역대급 심각한 상황의 금쪽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3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금쪽이는 4개월째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은둔하기 전 6개월 만에 학업이 A등급까지 올랐던 아이. 4학년까지 줄곧 개근했지만 5학년 때부터 결성을 시작하더니, 6학년 때도 결석이 수두룩했다. 중1인 현재 유급이 될 위기였다.
방문을 닫고 있는 금쪽이에 모친은 “깨우기 무섭다”라고 말하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어느 날 나가자는 말에 폭력을 쓰기 시작했다고. 모친은 “갈비뼈를 발로 차, (헐크로 변해) 아빠도 막 때리더라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쪽이의 작은 몸짓에서 겁에 잔뜩 질려 어쩔 줄 몰라했다.
얼마 되지 않아 잠에서 깬 금쪽이가 물건을 집어던지며 굉음이 났다. 순식간에 집안에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진 상태. 두려움에 얼어붙은 모친. 가족조차 접근하기 힘들어했다.
또 모친과 말싸움이 난 금쪽이. 모친에게 포크를 집어던지더니 또다시 폭주하기 시작했다. 자극적인 모친의 말에 공격성을 보인 금쪽이. 집이 난장판 될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위협적으로 모친의 멱살까지 잡은 금쪽이. 그러면서 “사람 많은 거 무서워하는 거 알지 않나, 참았는데”라며 또 스스로를 자해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어머니를 인간적으로 이해하지만 엄마가 금쪽이의 어려움보다 자기 합리화가 급급하다"라며 "모친의 충고도 공격성으로 느끼는 것이 더. 혐오감을 느끼는 순간을 자극해 소통방식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감정을 이해받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모친은 금쪽이의 오래전 친구를 집에 불렀다. 금쪽인 친구를 보자마자 친구에게 “지금 몇 년 도냐”라고 뜬금없이 물었다. 이어 모친이 자리를 뜨자 “또래 친구 만난 지 2년이 됐다, 전학 오고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금쪽이는 “정신병원 끌려갔다”라며 친구에게 속 이야기를 꺼냈다.
정신병원에 끌려갔다고 주장한 금쪽이는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넣었는데 널 꺼내겠냐고 하더라”라고 상처를 꺼내며 “그 병원에서 3개월을 살았다, 3개월을 버렸다는 게 억울하다”말고 말했다. 금쪽이는 친구에게 “그 병원에서 얼마나 수모를 당한 지 아나, 전과 9 범인 애도 있어, 거기서 맞을 뻔한 적이 많다”며 “엄마가 또 들어갈 수 있다더라 , 끌려가기 싫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금쪽이 부모는 “입장차이가 있다”라며 “학교 거부 문제로 정서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것이 있어, (금쪽이가) 스스로 병원 입원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학교 연계로 갔던 것이라고. 모친은 “중간에 퇴원하려 했지만 기본 3개월의 치유기간이 필요했다”며 최상의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던 상황을 전하며 “복교 후 조퇴하더라도 문제없이 등교했다, 하지만 연휴 기간이 생기며 다시 은둔형이 됐다”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평가에 예민한 아이가 촬영 동의한 건 본인이 편하기 위해 이전에도 자의입원을 했을 것,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기대와 현실에 차이가 있었을 것 대인 관계를 힘들어한 아이, 미묘한 서열경쟁 느낄 때 마음이 힘들었을 것”이라 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거부감을 표현했다면 충분한 논의 없이 섣부른 입원 권유는 치료 저항감만 생긴다”며 “상처가 된 입원 갈등을 반드시 풀어야 해, 자칫 부모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쪽이 일상을 들여다봤다. 밤낮이 완전히 바뀐 모습. 오은영은 “위기에 처한 어려움, 다각도로 살펴볼 문제”라며 은둔생활 이유에 대해 “외부의 자극이 어려워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대~20대 전 정신적 질환의 전구 증상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사회적 고립과 이유 모를 우울감, 잦은 기분의 변화로 화를 내는 빈도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는 것. 주요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릴 때 어려움이 두드러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심지어 금쪽이는 모친에게 “이렇게 살다가 10대 후반 되면 XX 할 것 같다, X고 싶다”며 막말을 퍼부었고 모친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에 대해 “자기 혐오감이 깊다”며 “비관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바꿔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매 순간이 일촉즉발인 상황. 금쪽이는 심지어 자해하기 시작했다. 부친은 “아이에게 빌어도 봤다 심지어 몸싸움도 해봤다”며 “근데 큰 진전이 없다”라고 했다. 오은영은 응급상황이라 말한 이유에 대해 “진짜 작은 문제 아니다”며 “원인을 떠나 엄마를 향한 폭력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극을 감당하지 못할 때 폭발해, 공격적인 행동이 나온다 공격이 유일한 자기 방어인 것”이라 관찰했다.
심지어 가족을 위해 퇴사까지 감행한 부친. 오은영은 “많이 걱정스럽다’며 수위가 높은 공격성을 보인 금쪽이를 언급, “타인에게 평가받는 상황이 생겨,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사회 불안증’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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