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강애심 ''난다 긴다 하는 이병헌에 야단쳐 통쾌했다'' [인터뷰③]
입력 : 2025.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종로구=김나라 기자]
배우 강애심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애심은 극 중 아들(양동근)의 빚을 대산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엄마 금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김창현 chmt@
배우 강애심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애심은 극 중 아들(양동근)의 빚을 대산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엄마 금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김창현 chmt@
배우 강애심(61)이 '오징어 게임2' 속 이병헌(54) 호통 장면에 통쾌함을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강애심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로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부동의 시청 시간 1위 '오징어 게임'(2021) 후속작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황인호·오영일 역)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시즌2 역시 공개 단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나타내며, 시즌1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 릴레이를 써 내려가고 있다.

강애심은 극 중 용식(양동근 분)의 모친 금자 역할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들 용식과 '찐' 모자 호흡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K-엄마'의 푸근한 매력을 쫄깃하게 살려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강애심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애심은 극 중 아들(양동근)의 빚을 대산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엄마 금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김창현 chmt@
배우 강애심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애심은 극 중 아들(양동근)의 빚을 대산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엄마 금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김창현 chmt@
이날 강애심은 시즌2에서 금자-용식 모자 서사에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둥글게 둥글게' 게임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꼭 붙어있던 아들 양동근과 찢어지며 절절한 모성애를 표출했다.

이와 동시에, "아들은 엄마 찾으러 안 온 거냐"라며 눈치 없이 묻는 이병헌에겐 분노를 금치 못하며 롤러코스터 감정선을 그렸었다.

이 장면에 관해 묻자 강애심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내 아들을 어디서 그렇게 표현해?' 하며 오영일한테 화가 나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강애심은 "배우로서 난다 긴다 하는 이병헌한테 화를 낸다니 통쾌하기도 했다. 야단칠 때 아우, 통쾌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양동근과 멀어지는 장면을 찍을 때, 이병헌이 제 표정을 보곤 영화 '붉은 수수밭'(1989) 속 공리 같았다고 했다. 그 멘트가 너무 황홀했다"라고 전했다.

강애심은 "이병헌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이후 또 만나게 됐는데, 만나는 신은 별로 없었지만 밀착감이 들었다. 눈빛 하나하나가 다 멋있지 않나"라고 라고 극찬을 보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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