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채수빈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이하 '지거전')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쇼윈도 부부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소통이 단절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애틋하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거전'에 대한 주변 배우의 반응은 어땠나.
▶'역적' 이후로 김상중 선배님과 연락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아버지가 '고생 많이 했다'라고 연락을 주셔서 감사했다.
-희주에 대해 '희주 토끼'란 별명도 생겼다.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 저에게 '희주 토끼'란 애칭을 지어주셨는데 방영 후에 시청자 분들도 저에게 그렇게 불러주셔서 희주에게 토끼라고 불러주시더라.
-연기 10년 차가 넘었는데.
▶시청자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됐다는 반응을 들을 때 멋진 직업이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성장통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희주가 말로 대사를 전하는 인물이 아니어서 손발이 묶인 느낌이 있었다.
-채수빈이 힘들 땐 어떻게 하는 편인가.
▶그냥 운다. 주변인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주변에서 '아프지 않으면 좋은 연기가 나오기 힘들지 않냐'라고 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으려고 한다.
-연기적으로는 어떤 점에서 갈증이 있을까. 필모그래피를 보면 지금까지 로맨스 장르가 돋보였던 것 같다.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 안에서 잘 녹아내서 잘 표현을 하고 싶다. 로맨스에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실제 채수빈이 희주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희주가 똘기가 있는데 그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참지 않고 확 질러버리는 지점이.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사랑받지 않았을 것 같다. 희주를 보면서는 '얘 진짜 앞뒤 안 가리는구나' 싶었다. 실제 저라면 안 갔을 것 같다. 무섭다.(웃음)
-'지거전'의 어떤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나. 희주와 채수빈의 싱크로율은?
▶희주의 똘기있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극 자체도 재미있게 읽었다. 희주란 캐릭터를 아무래도 제 안에서 녹여서 표현하다 보니 아예 싱크로율이 없진 않을 텐데 비슷한 지점이 있기도 했겠다. 얌전해 보이지만 어릴 때 은근히 사고를 많이 쳤다. 학원을 땡땡이 쳐서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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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콩 by 스타쉽 |
채수빈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이하 '지거전')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쇼윈도 부부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소통이 단절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애틋하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MBC |
-'지거전'에 대한 주변 배우의 반응은 어땠나.
▶'역적' 이후로 김상중 선배님과 연락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아버지가 '고생 많이 했다'라고 연락을 주셔서 감사했다.
-희주에 대해 '희주 토끼'란 별명도 생겼다.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 저에게 '희주 토끼'란 애칭을 지어주셨는데 방영 후에 시청자 분들도 저에게 그렇게 불러주셔서 희주에게 토끼라고 불러주시더라.
-연기 10년 차가 넘었는데.
▶시청자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됐다는 반응을 들을 때 멋진 직업이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성장통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희주가 말로 대사를 전하는 인물이 아니어서 손발이 묶인 느낌이 있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
-채수빈이 힘들 땐 어떻게 하는 편인가.
▶그냥 운다. 주변인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주변에서 '아프지 않으면 좋은 연기가 나오기 힘들지 않냐'라고 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으려고 한다.
-연기적으로는 어떤 점에서 갈증이 있을까. 필모그래피를 보면 지금까지 로맨스 장르가 돋보였던 것 같다.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 안에서 잘 녹아내서 잘 표현을 하고 싶다. 로맨스에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실제 채수빈이 희주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희주가 똘기가 있는데 그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참지 않고 확 질러버리는 지점이.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사랑받지 않았을 것 같다. 희주를 보면서는 '얘 진짜 앞뒤 안 가리는구나' 싶었다. 실제 저라면 안 갔을 것 같다. 무섭다.(웃음)
-'지거전'의 어떤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나. 희주와 채수빈의 싱크로율은?
▶희주의 똘기있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극 자체도 재미있게 읽었다. 희주란 캐릭터를 아무래도 제 안에서 녹여서 표현하다 보니 아예 싱크로율이 없진 않을 텐데 비슷한 지점이 있기도 했겠다. 얌전해 보이지만 어릴 때 은근히 사고를 많이 쳤다. 학원을 땡땡이 쳐서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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