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마포, 유수연 기자] 도파민으로 가득 찬 ‘솔로지옥’의 시즌4가 찾아온다.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진행에는 박슬기가 나선 가운데, 행사에는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가 참석했다.
오는 1월 14일 전 세계 공개되는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해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솔로지옥’이 더 과감해진 솔로들과 함께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6,508만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시즌3는 5주간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상위권을 점령,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송지아, 차현승, 덱스(김진영), 신슬기, 이관희, 윤하정, 최혜선 등 매 시즌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하기도.
김재원 PD는 “시즌4를 맡게 되어서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오징어게임2’에서 성기훈 씨가 ‘저는 이 게임을 해봤다고요’ 하지 않나. 저도 매 시즌 준비할 때마다 ‘저는 솔로지옥을 해봤다고요’ 싶지만, 막상 하면 어렵고 고민되고 싶지 않다. 이번 시즌 준비도 어려웠지만, 철저히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어쨌든 시청자의 사랑으로 맞이한 시즌4이기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로지옥이 사랑받는 이유는 세 가지인 거같다. 프리지아, 덱스, 이관희.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사랑받는 이유가 4가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시즌4만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재미는 있지만 설렘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설렘도 있고 재미도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저는 워낙 데이팅 프로그램을 좋아하니까, 데이팅이라는 본연의 장르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가장 만족스럽고 즐겼다. 최종까지 어떤 선택을 하는지 궁금한 상황이 벌어져서, 그 지점에서 가장 진화한 시즌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을 보였다.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김재원 PD는 “길거리 캐스팅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훌륭한 분들만이 오실 수 있었다. 따로 언급하고 싶은 한 분은, 시즌3 때 관희 씨가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시즌은 여자 이관희 씨가 한 분 계신다. MC분들도 흥미로워하셨고, 시청자분들도 그럴 거다. 관희 씨가 솔직하고, 약간 귀여운 빌런 느낌이 있지 않나. 이분도 이번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게 될 거 같다. 관희 씨의 아쉬운 점은, 끝나고 커플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를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여자 이관희 분이, 정말 카메라 앞에서 저런 상황이 벌어진 게 맞아? 싶을 정도로, 천국도를 호텔로 설정한 이유가 해소된 적이 없었는데, 그 부분이 해소가 된다. 그분이 정말 거침이 없다. 카메라에 있다거나 없다는 것의 차이지, 젊은 썸타는 분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분들이 많지 않나. 이런 것들이 리얼한 세태의 반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걸 보실 땐 보수적인 시선을 조금 거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역대급 도파민을 예고했다.
김정현 PD는 “일단 지난 시즌 중 아쉬웠던 점이, 남자 메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자 메기를 획기적인 방법으로 합류하게 된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시즌5에 대한 기대에 "기회만 주시면 언제든지"라며 힘주어 말했다. 박수지 PD는 “이번에도 커플에 맞추어 데이트 코스를 준비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감정이나 관계성이 섞인 두 커플이 같이 천국도에 온다. 같이 데이트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2:2 더블데이트를 해봤는데, 파장이 좀 있더라. 그걸 좀 기대해 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4에서는 남다른 공감 능력과 눈썰미, 재치 넘치는 입담의 5MC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가 이번 시즌 역시 업그레이드된 리액션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솔로들의 ‘썸’과 ‘사랑’에 몰입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는 상황.
홍진경은 “해외에 나갔을 때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너무 많아지셨다. 영어 제목으로 엠씨가 맞냐고 해서 못 알아듣고 ‘저는 거기 MC가 아니’라고 얘기하다 주변 분들이 ‘너 거기 MC 맞아’라며 실랑이를 벌인 적이 많다. 글로벌 적인 인기를 제가 얻게 됐다. 한국분들은 저를 많이 무시하시지만, 글로벌에는 인기가 많다. 이 모든 게 솔로지옥 덕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짜 확실하게, 덱스 씨, 관희 씨, 여러 스타가 있었지만, 그 뒤를 이을 확실한 스타가 이번 시즌에 나온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저희 멤버들과 제가 솔로지옥 전에는 친분이 없었다. 이렇게 알게 됐는데, 한분 한분 매력이 엄청나고, 솔로지옥과 관련 없이 소중하게 연을 이어가고 싶다. 그래서 회식도 자주 한다. 다들 바쁘지만, 시간을 쪼갠다. 저희 집에 모여서 유튜브 촬영이긴 하지만, 술도 마시면서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도 행사할 때 다 함께 모여 힘 합할 수 있는 동료애를 이어가고 싶다"라며 MC군단의 끈끈한 케미도 자랑했다.
규현은 “장수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어 감사한 마음이 있다. 시즌 1, 2, 3을 이어오며 항상 걸출한 스타가 탄생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뿐이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나라 분들이 한국의 연애 방식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걸 보고 행복하더라. 함께 해주시는 출연진뿐이 아니라 MC진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남의 연애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이 사람들이 어쨌든 선남선녀들이다 보니, 각자의 인생에서 얼마나 연애나 썸을 많이 해봤겠나. 이분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술을 솔지 안에서 다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보면서 ‘많이 배워야겠다’고 느끼기도 했다. 순간에 지나칠 수 있을 법한 순간을 기가 막히게 포착해서 하나하나 칭찬하고, 표현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연애 교과서로 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다희는 “시즌3 보면서 ‘이런 분들을 어떻게 캐스팅했지?’ 생각했는데, 첫날 비디오를 보는 순간, 괜한 의심을 했구나 싶었다. 제작진이 보통 분들이 아니다. 어떻게 이런 분들을 모여서 캐스팅했는지. 이미 첫 회부터 충분히 흥미가 있으실 거다. 또 이번 시즌이 어찌 보면 바뀐 것들이 있다. 첫 화를 보시면 아실 거다. 시즌4까지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고, MC끼리도 이번 시즌을 통해서 정말 친해진 느낌이다. 시즌 10까지도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한해는 “솔로지옥4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출연자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오기 마련 아닌가. 이렇게 솔직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솔직한 모습에 또 한 번 재미있게 봤다. 또 사실 촬영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비디오 보고 간다는 마음으로 있어서 재미있었다”라며 MC 합류 소감을 전했다.
덱스는 “저는 낙하산 출신으로 시즌 3부터 4까지 운 좋게 하고 있다. 이번에 하면서 느낀 점은, 저는 역대 시즌 중에 가장 재밌다고 생각한다. 통틀어서 가장 높은 도파민을 포함한 시즌인 거 같다. 이런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시즌마다 다양한 서사가 있지만, 주 서사가 있고 캐릭터성이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죽는 경우가 있다. 덜 돋보이는 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시즌은 모든 분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자랑했다.
특히 덱스는 UDT 출신 출연자 육준서와 관련해 "육준서 씨 같은 경우는, 현역 때 실제로 같은 부대에서 스치듯이 활동한 사이다. 그때부터도 외모로 유명하신 분이었다. 관계자분들이 ‘UDT는 얼굴 보고 뽑냐’며 준서 씨와 저를 보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솔로지옥4 속 육준서 씨의 데이트를 보면서,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그분이 다 가지고 있고, 그 이상이시다. 하나 더 추가된 부분은,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뭔가가 있다. 그래서 솔로지옥 덱스와는 다른 점을 준서 씨에서 발견하고 빠져드실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덱스는 "역대 최고로 재미있는 시즌 기대해달라. 제작진분들은 시즌5도 준비하셔야 할 거 같다"고 예고했고, 규현은 "내 눈을 의심하는 장면도 많다", 한해는 "역대 최고 수위도 있을 거 같다.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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