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사죄' 박성훈, 윤아와 로맨스 불발..소속사 측 ''폭군의 셰프' 하차 맞다'' [공식입장]
입력 : 202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포토월이 진행됐다.유방암 인식 향상 및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자선 파티에는 수많은 연예인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박성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0.14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성훈이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한다.

11일 BH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박성훈 배우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도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 배우와 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었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왔다.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는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폭군의 셰프'는 현대에서 과거로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며 500년의 세월을 초월한 사랑을 키우는 서사를 다룬 드라마다.

SBS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MBC '밤에 피는 꽃' 등으로 호평받은 장태유 감독의 신작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극본은 HapJak 작가가 맡았다. 여기에 '킹더랜드' 임윤아와 '오징어게임' 시즌2의 박성훈이 캐스팅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박성훈의 ‘폭군의 셰프’ 하차는 이날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단독] '눈물 사죄' 박성훈, '폭군의 셰프' 하차한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사와 소속사 등 양측은 원만한 합의 끝에 박성훈이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박성훈은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표지를 업로드 하는 실수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업로드 했을 당시가 국가애도기간이었다는 점 등에서 더 논란이 커졌고, 대본 리딩이 취소되기도 했다. ‘폭군의 셰프’ 측은 대본리딩 취소는 박성훈 논란 여파가 아닌 국가애도기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논란 이후 박성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에서도 하차했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폭군의 셰프’가 로맨스물인 만큼 몰입도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박성훈은 ‘오징어게임 시즌2’ 인터뷰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며 “사실 굉장히 속상하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시기에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 실수로 업로드 됐지만, 어쨌든 잘못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고, 나의 잘못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동안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해왔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평소 언사나 언행도 조심히 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 핑계가 어떻든 잘못은 내가 했으니 질타는 나에게만 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올해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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