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김용건, 17년만 조연상 ''촬영때 10시간씩 운전..건강? '개소리 시즌2' 가능''[2024 KBS 연기대상]
입력 : 202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용건이 17년만에 KBS 조연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KBS2에서는 '2024 KBS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지난달 31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장성규, 소녀시대 서현, 문상민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용건은 '개소리'로 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한 16, 17년 된것같다. 이자리에 한번 섰다. '엄마가 뿔났다'에서 2관왕 했다. 장미희씨와 커플상 받고 연기상 받았다. 아마 조연상이었다. 감개무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근데 오늘 이자리가 서로 축하받고 축하해주는 자리였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배우가 작품을 만난다는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다. 저한테도 이런 좋은 기회 주신 개소리 제작진에게도 감사드리고 또 이 상의 수상의 기회 주신 KBS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사실 많은 동료배우들 후배들이 많다. 그분들이 실력이 모자라서 못하는건 아니다. 이순간에도 작품 기다리는 배우들이 많이 있다. 2025년에는 그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그는 "7개월여동안 서울 거제 오며가며 한편으론 제 건강도 체크해봤다. 차를 직접 운전하고 왕복 10시간씩 여러 날을 왔다갔다 했는데 아직은 시즌2 해도 될것같다"며 "우리 개소리 제작진 스태프 한분한분 정말 애 많이 쓰셨다. 함께한 우리 배우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애 많이 썼다. 특히 그 중심에는 이순재 선배님이 계셨다. 그래서 늘 든든하고 힘이 돼서 드라마를 잘 끝낸것 같다. 다시한번 이순재 선배님 건강 기원하고 정말 존경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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