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전현무, 자존심 구겼다..성우 남도형에 '발음 대결' 敗 [전참시][★밤TView]
입력 : 202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성우 남도형과 아나운서 전현무가 발음 맞대결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는 성우계의 아이돌 남도형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도형은 성우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KBS 32기 공채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나도 32기다. (우리) 똑같이 들어갔는데?"라며 동기의 등장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남도형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그래서 시무식과 종무식도 같이 하고 연수 때도 뵀다. 처음 신입사원 선서할 때 대표로 선서하셨다"라고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진 남도형의 일상에서 그는 식사 내내 매니저의 발음을 지적하며 구개음화를 강조했다.

이를 보다 못한 홍현희는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와 남도형에게 "두 분 중 발음대결 하면 누가 이기냐"라며 두 사람을 자극했다. 이에 전현무는 "발음은 아나운서가 이긴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대결을 수락했다.

먼저 남도형이 짧은 문장을 수려하게 읽으며 선공했다. 그러나 전현무도 만만치 않게 완벽한 발음으로 남도형을 상대했다.

이어 대결한 문장은 모니터 한 페이지가 가득 찰 정도로 마침표 없이 통으로 이어진 문장이었다. 전현무는 중간 쯤 읽다가 호흡에 벅차하며 "에라잇"하고 중도 포기 했다. 반면 남도형은 마지막까지 정확한 발음으로 문장 리딩에 성공해 전현무에게 완패를 안겼다.

한편 매니저와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던 중 남도형은 KBS 32기 동기였던 전현무를 언급하며 "나랑 입사 동기인 전현무 님은 상대에게 맞장구 치며 대화할 때랑 자기 혼자 말할 때랑 속도가 다르다. 그게 명 MC의 포인트다"라고 칭찬을 늘어놨다.

이어 그는 "(전현무 님은) 상대방의 말의 흐름을 타고 말의 속도가 다르게 한다. 굉장히 예리하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서 치고 빠질 때가 되게 빠르다. 그러다 소개하고 정리할 때는 느리게 한다"라며 노련하게 속도를 조절하는 전현무의 MC스킬을 음성학적으로 분석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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