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서현 앞 태도논란 사과 ''해선 안될행동, 진심으로 사죄..용서 바라지 않아''[2024 KBS 연기대상]
입력 : 202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정현이 과거의 태도논란을 사과했다.

11일 오후 KBS2에서는 '2024 KBS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지난달 31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장성규, 소녀시대 서현, 문상민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정현은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몇년전까지만해도 제가 연기를 다시는 못할거라 생각했다.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수있는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상을 받고 감사인사 드리는게 응당 해야할 일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다 생각한다. 제가 연기를 시작하고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많은 분들꼐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며 고개숙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하지만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제 마음속에 무거운 이야기를 했는데 감사인사 드리고 빨리 내려가겠다. 다리미 패밀리 KBS 그리고 서숙향 작가님 키이스트 몬스터 유니온 여러 스태프 분들이 항상 도와주시며 저희를 담아주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김영옥 선배님 박인환 선생님 엄마아버지 더불어 박지영 선배님 신현준 선배님 너무 고생하고 있다. 막바지인데 많이 지칠거다. 현장 어디서 웃고 있겠다. 여러분께 힘이 될수있는 구성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현은 "제가 이자리에 설수있게 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씀 드리고 싶다"며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마지막으로 제가 힘들때 저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짊어져야할 짐과 모든 아픔을 나눠져야만 했던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항상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자 오빠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늘 이 순간이 조금이나마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될수 있게 작지만 간절하게 바라보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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