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혼’ 서동주, 母 서정희와 합동 결혼식? “너무 싫어, 늘 비교 당했다” (‘동치미’)[종합]
입력 : 202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동치미’ 서동주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재혼하면 더 잘 산다던데’ 주제로 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MC 최은경은 재혼을 앞둔 서동주를 언급하며 “축하할 소식이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여기 1년 전에 나왔던 거 같은데 역술가 분이 저한테 연애운, 결혼운 없다고 하셨는데 운명을 거스르는 삶을 살고 있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내년 6월 결혼’이라는 서동주는 “얼마 안 남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MC 박수홍은 “그 전에 어머니가 먼저 열애설로 화제되지 않았냐”라고 했고, 서동주는 “엄마가 자꾸 다라한다. 이혼할 때도 따라하고, 오늘 옷도 여기 와서 입었다. 따라할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정희 역시 “동주의 좋은 소식을 받았을 때 어쩌다 보니 맞물리니까 괜히 라이벌 의식이 생긴다”라고 웃었다. 그때 모녀 합동 결혼식을 제안하자 서동주는 “너무 싫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엄마가 워낙 예쁘고 나는 나중에 피어난 스타일이다. 엄마가 너무 예쁘니까 늘 비교대상이 됐다. 그래서 그 날만큼은 각자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엄마는 무조건 한복 입힐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서동주는 “지금의 남자친구가 완벽한 이상형에 가깝다”라고 고백하며 “사실 보통 제가 예민하기도 하고, 항상 제가 엄마를 항상 예민하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예민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제가 진짜 예민한 것 같다. 평소에도 늘 예민했는데 억누르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엄마 서정희도 인정하는 예민왕이라고. 서동주는 “사실 저도 본성이 예민한 사람이라 고민했다. 너무 좋긴 한데 이 사람이 날 맞춰줄 수 있을까? 나랑 맞을 수 있을까? 내가 예민하고 부족한 사람인데, 내가 다른 누구한테 짐이 될 수 있기 한데 그걸 지어주는게 맞는가. 그런 생각에 다시 (결혼을) 도전하기 쉽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달라졌다고. 서동주는 “지금 만난 남자친구는 일단 제 눈에 너무 잘생겼고 키도 크고, 성격이 저한테 특별히 노력 안하는데도 잘 맞는 느낌이다. 서로 너무 또 심하게 노력해야 하면 안 맞지 않나. 저도 별로 노력 안해도 되고, 이 친구는 그런 저를 이해하려고 노력 안해도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하게 잘 흘러가더라. 이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옆에서 듣던 서정희는 “내 얘기야. 똑같다”라고 공감하더니 “제 남자친구가 조금 더 잘생겼다”라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0년 6살 연상과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으며, 최근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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