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17점 이기고 있어도 혼난 김단비 “감독님이 해이해진 부분 지적”
입력 : 202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17점 이기고 있는 우리은행이 위성우 감독에게 단단히 혼났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BNK 썸을 73-56로 이겼다. 2위 우리은행(12승 6패)은 선두 BNK(14승 5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1쿼터부터 22-16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62-41로 21점을 앞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 우리은행이 다소 안일한 플레이를 펼쳐 점수차가 17점으로 줄었다. 

위성우 감독이 즉각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위 감독은 “경기 끝났어? 왜 다들 서 있어?”라며 선수들을 문책했다. 아무리 점수차가 벌어져도 방심한 선수들의 정신을 따끔하게 지적한 것이다. 

이후 우리은행은 다시 점수차를 20점으로 벌린 뒤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단비가 29분만 뛰고도 27점, 9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심성영도 15점을 보탰다. 

경기 후 김단비는 “1,2위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나왔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서로 미루지 않고 저에게 파생되는 공격에서 자신있게 슛을 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위성우 감독의 질책에 대해 김단비는 “감독님이 점수가 벌어졌을 때 해이해지는 부분을 지적하셨다. (내가) 벤치에서 나오는 사인을 반대로 이해해서 소통문제였다”고 해명했다.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등 우승멤버들 대거 빠진 우리은행은 2위를 달리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이 뭉쳤고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이 건재하다. 

김단비는 “아직 플레이오프 확정이 아니고 갈 길이 멀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정규리그까지 좋은 경기하고 싶다”며 위 감독의 바람처럼 방심을 경계했다. / jasonseo34@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