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DB는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82-75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15승 16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정관장을 상대로 3연승을 달성하며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선 알바노는 11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로버트 카터는 28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관희 역시 24점을 더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DB는 느슨한 출발로 고전하며 14-24로 뒤졌다. 하지만 2쿼터에 카터와 이관희를 중심으로 공격을 재정비해 추격에 나섰고, 전반을 42-44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서는 이관희의 3점슛과 알바노, 박인웅의 활약이 더해지며 DB가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정관장을 8분 동안 단 6점으로 묶으며 69-5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DB는 14점 차로 앞섰으나 정관장의 반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알바노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은 DB는 승리를 확정지으며 연패를 끊어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DB는 24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같은 시간 수원 KT는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74-65로 제압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번 승리로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윤기는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성곤은 3점슛 4개 포함 12점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활약했다. 레이션 해먼즈도 초반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1쿼터 해먼즈의 활약과 문성곤의 외곽포로 26-18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로메로와 박준영의 활약이 더해져 점수 차를 벌렸으나, 공격 정체로 점수 차가 좁혀지며 전반을 43-35로 마쳤다.

후반 들어 삼성의 추격이 거세졌지만, 박성재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속공 실점을 최소화한 KT는 3쿼터를 64-52로 앞섰다.

4쿼터에서도 하윤기와 문성곤의 득점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한 KT는 종료 1분 전 하윤기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KT는 24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