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중증외상센터'에서 열연한 배우 주지훈이 '오징어 게임 시즌2' 후속으로 작품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주지훈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에 주지훈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와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원작부터가 높은 인기를 자랑한 만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한 상황. 이를 반영하듯 '중증외상센터'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이 앞선 인터뷰에서 특히 후반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시즌2를 염두에 두고 나름의 '떡밥'을 뿌려놨다고 밝히기도 한 터다. 

주지훈은 "시즌2는 뭐 세부조율 해봐야 한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추영우, 우리 친구들도, 경호 형도 너무 좋다. 1년에 세 작품 갖고 똑같은 이야기해서 죄송한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동료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이도윤 감독부터 추영우, 하영, 윤경호 등 '중증외상센터'에서 호흡한 동료 및 후배 연기자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고생스럽지만 이들과의 후홉은 분명히 좋겠다는 확신이 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결국 대중 분들의 선택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배우들 사이에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은 흥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제작발표회 당시 극 중 외과과장 한유림 역의 배우 윤경호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나오는 이유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던 것이다.

실제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신드롬 흥행작이자, 한국 대표 콘텐츠가 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후속 공개 작품이자, 새해 첫 작품, 동시에 넷플릭스의 첫 한국 메디컬 드라마로도 주목받는 터다. 

주지훈은 이 같은 자신감에 "그건 경호 형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 최고라는 반응이 있지 않나. 그런 콘텐츠 덕분에 많은 관객 분들이 유입됐다. 흥행을 떠나서 이렇게 열심히 만드는 것에 감사드린다. 저도 그 일원으로서 그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라고 업계 종사자로서 자부심을 표했다. 

더불어 설연휴라는 OTT 시청에서도 대목인 시즌에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되는 것을 두고 "명절에 대가족은 만나면 싸움 나고, 핵가족은 음식점도 닫아서 문제라고들 하지 않나. 저희 작품을 보고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1년 내내 경기가 안 좋은데 뉴스를 보면 좋은 일이 없지 않나. 이번 작품의 매력은 굉장히 유쾌하고 즐겁게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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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