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5)'의 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가 발표한 올해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페이보릿 온 스크린(Favorite On Screen)'과 '페이보릿 K-팝 댄스 챌린지(Favorite K-pop Dance Challenge)'에 노미네이트됐다.
KATSEYE는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Touch'로 올해 신설된 'K-팝 댄스 챌린지' 부문 수상에 도전한다. 이 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로 숏폼 플랫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Touch'는 음원 공개 82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1억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빌보드 글로벌 송 차트에도 12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곡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2024년 9월 21일 자) 차트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꼽은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The 50 best songs of 2024)'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KATSEYE의 탄생 과정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Pop Star Academy: KATSEYE)'가 '페이보릿 온 스크린' 후보작에 올랐다. 이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을 비롯해 엘튼 존(Elton John), 레이디 가가(Lady Gaga), 셀린 디온(Celine Dion),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톱스타들의 작품이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는 멤버들의 완벽한 면모가 아닌, 오디션 프로젝트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꿈을 향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 주목받았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팝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에 대해 "단순히 KATSEYE를 알아가는 이야기 정도가 될 수도 있었지만, 훨씬 더 깊이 들어가서 현존하는 가장 큰 두 대중음악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결정이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라고 평한 바 있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