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9점 맹폭! '역시 1위' SK, 접전 끝 한국가스공사 제압...LG는 DB 누르고 7연승 질주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1위다운 뒷심이다. 서울 SK가 연승을 달리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연패에 빠뜨렸다. 

서울 SK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75로 꺾었다.

이로써 선두 SK는 시즌 27승째(7패)를 거두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8승 16패로 5위에 자리했다. 4위 수원 KT에 한 경기 차 뒤져 있다.

SK는 경기 초반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한국가스공사에 흐름을 내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내줬다. 하지만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골밑을 휘저으며 힘을 냈다. SK는 2쿼터 중반 유슈 은도예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43-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SK가 달아나면 한국가스공사가 쫓아가는 흐름이 계속됐다. 3쿼터의 주인공은 워니였다. 그는 내외곽을 지배하며 3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SK가 65-61로 근소하게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쪽은 SK였다. 워니의 점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최부경과 오재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SK는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워니가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실력이다. 김선형이 16점 5어시스트를 보탰고, 안영준도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DB를 상대로 76-61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2위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4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3위까지 반등한 LG다. 반대로 3연패에 빠진 DB는 16승 19패로 KCC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LG가 경기 내내 DB를 몰아붙였다. 초반에는 DB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수비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부상 복귀한 아셈 마레이도 대릴 먼로와 번갈아 코트를 밟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칼 타마요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로 물러나면서 위기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경도와 장민국 등이 공백을 잘 메워줬고, 허일영이 공격에서 화력을 터트렸다. LG는 DB의 공격을 이끄는 이관희와 김시래를 막아내면서 시소게임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61-52로 4쿼터를 맞이한 LG는 막판에 더 신바람을 냈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LG는 종료 3분 30초 전 타마요의 3점슛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고,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마레이가 15점 13리바운드로 팀 중심을 잡아줬고, 타마요와 먼로도 나란히 11점 3리바운드, 11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허일영과 이경도도 각각 9점, 8점을 올렸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1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부족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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