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4인용 식탁’에서 배우 신구의 근황이 전해져 반가움을 안겼다.
3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배우 신구의 근황을 전해졌다.
손숙은 “대학로의 방탄 노년단”이라며 신구, 박근형, 이순재, 박정자를 언급, 손숙은 “만나면 옛날 이야기한다. 이순재 선배는옛날 이야기 한시간 해, 그때만 되면 기운이 막나신다”며 “박근형 선배랑은 처음 일 해, 딱 우리 남편 같다 성격이 XX같거든”이라며 대반전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손숙은 “저 분하고 어떻게 연기하지? 싶더라, 근데 결정된 사안은 두 말 없이 깔끔하게 인정한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잘 하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몰아 조달환도 술친구가 배우 신구라면서 “제일 말수 적은 분, 술이 들어가야 말하는 애주가가 되신다”고 했다.그렇게 오랜 세월 함께 했다는 조달환은 대선배 신구의 20년된 차도 물려받았다고.
신구와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인 조달환은 “연세 많은분과 대화하며 4~5시간 술 마실 수 있는게 유일한 분이다, 안주취향도 잘 맞는다”며 “신구 선생님, 평소 말씀 없으셔도 술자리에서 논쟁을 하신다, 5개월간 내 행동, 연습량을 다 보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자리에정치, 종교 얘기는 절대 하지말라고 하신다”며 신구에게 술자리 금기사항도 배웠다고.
할아버지와 손자처럼 친하게 지낸다는 조달환은 신구 흉내내며 반말로 장난도 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달환은 “근데 어느날, 손현주 선배님 앞에서 신구 선생님께 반말했다가 난리났다, ‘이 XX 뭐하는 거냐’ 소리쳤다”며 “신구 선생님이 오히려 (손현주 선배에게) 넌 술 안 마셔준다고, 내 술친구들한테 뭐라 하지말라셨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신구는 작년 심부전증 투병 사실을 고백, 전국민의 걱정을 샀다. 현재 심작방동기를 찼다고. 다만 지금은 호전되어 무리 없이 일상생활 중이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