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김나연 기자] 힙합 그룹 피플크루 출신 오성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족 측이 슬픔 속에서 장례를 진행 중이다.
3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오성훈은 이날 새벽 녹음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45세.
고인은 지난 1998년 MC몽 등이 소속된 힙합그룹 피플크루로 데뷔해 비보이 멤버로 활동을 펼쳤다. 팀 해체 후 장우혁의 '진짜 남자'를 작곡하며 작곡가로 전향한 그는 노을의 '축가', 케이윌의 '러브119', 제이세라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등을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로 활약했다.
이밖에 나비의 '마음이 다쳐서'와 디셈버의 '배운게 사랑이라', '별이 될게', '가슴으로 운다', KCM의 '슬픈 눈사람', 신혜성의 '나이', MC몽의 '허클베리 몽의 모험' 등을 작곡한 고인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국내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곡 작업을 이어왔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 관계자들의 충격도 이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통화하면서 함께 작업하자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故오성훈의 빈소는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유족들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30분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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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보이질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