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옥순, 경수와 불화설→악플에 결국 폭발..''아이 욕 가만 안 둘 것'' [전문]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나는 솔로' 22기 출연자 옥순(이하 가명)이 경수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나는 솔로' 22기 출연자 옥순은 "처음으로 재고없이 감정을 가다듬지 않고 올리는 글"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옥순의 SNS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 캡처본. 한 누리꾼은 옥순-경수와 옥순의 아들이 함께 일상을 즐기는 영상에 "경수 님 따님은요? 왜 맨날 셋만 노는 것 같은 느낌. 경수 님이 옥순 님 아들 챙기는 것처럼 뒤에선 챙겨주고 계시겠죠?"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옥순은 해당 댓글에 "이런 되지도 않는 소리 때문에 제가 사진 다 내린 거다. 진짜 지친다"라며 분노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누리꾼은 "내가 경수 딸이라도 옥순 같은 새엄마는 싫다", "다행이다 결혼 안 해서", "경수+옥순 아들 사진은 많은데 옥순+경수 딸 사진은 1도 없다" 등 악플을 쏟아냈다.

이런 악플에 옥순은 "이런 분들의 말들로 제가 흔들렸고 경수 님과 크게 싸우게 되어서 사진을 전부 내렸던 것"이라며 "아이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길 원하는 경수 님 의견을 존중했고, 아이의 뒷모습과 제가 나온 사진에 아이가 제가 싫어서 등을 돌린 거일 수 있다는 말을 보고 머리가 아득해졌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말이 나올 일 없게 서로의 인스타에 아예 올리지 말자고 했다"라며 "앞으로 아예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공유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이런 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 제가 무엇을 하던 이런 말들을 하시겠죠"라고 분노했다.

또한 옥순은 경수의 딸에 대해 "보면 볼수록 어떻게 저렇게 잘 컸나 감탄이 나오고 귀엽고 예쁘다. 제 인스타를 자주 본다. 깨끗하고 맑은 아이인데 좋지 않은 말은 하지 말아 달라"라며 "제 욕은 그냥 삭제하고 차단하면 끝이지만 아이가 상처받는 말들 하면 차단으로 안 둔다. 가만 안 둘 것"이라고 호소와 함께 경고를 전했다.

옥순은 "꼭 본인들의 머릿속 상상에서 나온 말이 사실인 양 우리의 관계를 호도하지 마라. 저도 이런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오빠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히 변함없이 같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도 오빠도 너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수와 옥순은 ENA, SBS Plus '나는 솔로' 22기로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은 개인 계정에 올렸던 서로의 사진을 모두 삭제해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경수는 SNS를 통해 다툼 후 SNS를 내린 것은 맞으나, 결별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하 22기 옥순 글 전문

처음으로 재고없이 감정을 가다듬지 않고 올리는 글입니다. 그래서 글은 조금 두다 지우겠습니다.

이런분들의 말들로 제가 흔들렸고 경수님과 크게 싸우게 되어서

사진을 전부 내렸던 겁니다.
아이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길 원하는 경수님 의견을 존중했고
아이의 뒷모습과 제가 나온 사진에
아이가 제가 싫어서 등을 돌린거일 수 있다는 말을 보고 머리가 아득해졌습니다.

이런 말이 나올 일 없게 서로의 인스타에 아예 올리지 말자고 했습니다. 제가 글을 이해가 안되게 애매하게 썼던 이유는
위의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제 인스타를 보고있는 아이가 힘들어할까봐여서였습니다.

앞으로 아예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은 공유하지않고 사진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이런 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던 이런 말들을 하시겠죠.

아이가 경수님과 함께 있는데 영화 위키드가 개봉했다하였습니다.
경수님이 보러갈까? 했는데 아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모랑 아빠랑 둘이 보고와
그 전에 제가 인스타에 경수님과 둘이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영화 볼 시간이 아까워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제가 아는 아이라면 분명 그 글을 보고 마음이 쓰여 한 말일겁니다.
그만큼 마음이 깊고 예쁜 아이입니다. 자기 용돈으로 갖고싶은것도 고민하다가 내려놓고 아무것도 사지 않았던 날, 저 몰래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열쇠고리를 사다줬어요. 보면 볼수록 어떻게 저렇게 잘 컸나 감탄이 나오고 귀엽고 예쁩니다.
제 인스타를 자주 봅니다. 깨끗하고 맑은 아이인데 좋지않은 말들은 하지말아주세요. 제 욕은 그냥 삭제하고 차단하면 끝이지만 아이가 상처받는 말들 하면 차단으로 안둡니다. 가만 안둘겁니다.

그러니 그냥 제 욕만 하시면 됩니다. 꼭 본인들의 머리속 상상에서 나온 말이 사실인냥 우리의 관계를 호도하지 마세요.
저도 이런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시인사이드에 제 갤러리가 만들어졌더라구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어보았어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듣지않고 이런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 죄송합니다.
오빠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히 변함없이 같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아이도 오빠도 너무 보고싶네요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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