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수현이 이혼 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수현이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극본 정현민, 연출 정대윤)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의 구슬’은 몽골제국과의 30년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고려시대(서기 1258년)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액션 멜로 사극이다.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선 호송대의 영웅적인 투쟁과 그들을 구하려는 황녀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 ‘더블유(W)’,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정대윤 감독과 마력 같은 필력으로 ‘녹두꽃’, ‘정도전’, ‘어셈블리’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정현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수현을 비롯해 안보현, 이성민, 하윤경 등 믿고 보는 라인업을 완성하며 명불허전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수현은 극 중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 역을 맡았다. 경화궁주는 정략결혼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경화궁에 칩거하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열정과 순수함을 지닌 청년 장수 백결(안보현 분)과 사랑에 빠진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 불문 연기를 보여준 수현이 ‘신의 구슬’에서는 안보현과 어떤 연기 호흡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수현은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는데 이후 첫 로맨스이자 첫 드라마 출연이다. 수현은 ‘신의 구슬’에서 안보현과 애틋한 멜로를 그릴 예정이다.
수현은 지난해 9월 차민근(매튜 샴파인) 전 위워크 대표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5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OSEN에 “현재 수현 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현은 3살 연상의 차민근과 2019년 12월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공개열애 4개월 만에 결혼식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수현과 차민근은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만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서로의 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밝히고 시작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갔다. 2019년 8월 열애를 인정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후 2020년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수현, 차민근은 딸과 함께 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종종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고 협의 이혼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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