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부모님 위한 200평대 선물···父 ''며느리 데리고 오면 되겠네''('살림남')
입력 : 2025.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박서진이 부모님을 위한 200평 대저택 공사 중간 모습을 공개했다.

1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과 그의 가족들이 등장했다.

부모님의 행복을 위해 집을 선물하기로 결심해서 직접 일일이 다 알아보고 업체와 계약을 맺은 다음 진행 중인 뜻깊은 공사였다.

그러나 중간 완성 단계는 이제 막 뼈대만 세운 느낌이었다. 은지원은 “근데 부모님 눈에는 부도난 공사 현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고, 박서진은 “안 그래도 공사 현장이 워낙 커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실제로 ‘박서진이 망해서 공사하다 중단됐대’라는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라며 솔직히 말했다.

이날 박서진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눈물까지 흘린 건 경수진이었다. 경수진은 “박서진 보면서 공감대가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 꿈이 부모님에게 집을 선물하는 게 꿈이었다. 키를 선물하는 게 꿈이었다”라며 박서진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박서진의 아버지가 박서진에게 귀를 파주겠노라 말하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서진이는 무릎에 눕혀놓고 귀 한번 파 주고 싶었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고 언제 이렇게 컸나 싶었다”, “힘든 게 있으면 아빠한테 이야기하고, 귓밥 같은 것도 아빠 무릎에 누워서 파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말했는데, 이를 본 경수진은 “백지영이 왜 우는지 알겠다. 눈물이 난다”라면서 “저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귀를 파 주셨다. 그런데 다 크고 나니까 내가 파 드리고 싶어도 쑥스럽더라.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까 눈물이 나온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박서진은 “아빠가 귀를 파주신다고 할 때, 물질적으로 도움을 드리려고 했다가 이런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자 용기를 내면 바뀐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가족간의 정을 생각하느라 달라진 모습을 보였노라 말했다.

이날 박서진은 200평 대 대저택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함께 간 부모님은 내심 기대했으나, 완공이 아닌 곳인지라 다소 흥미를 잃어갔다. 그래도 해 준 사람이 20대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부모님은 내심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었다.

박서진은 “생각해 보니까, 부모님이 좋은 집에 살 날이 저보다 더 적을 거 같았다. 그래서 당장 행복해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라며 오로지 부모님의 행복을 위해 골랐노라 말했다.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서로의 방 구조를 살폈는데, 박서진의 아버지는 “며느리 데리고 오게 되면 이 방이 좁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당장 데려올 생각도 없다”라며 투덜거렸다. 그러나 박서진의 아버지는 “나는 걔 마음에 든다. 미스 김. 아니면 홍지윤”이라며 아들의 언애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선보여 박서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들 가족은 둘째 형이 최근 연애를 하는 것 같다는 합리적인 추론 과정을 걸친 회의를 진지하게 해 보는 이로 하여금은 웃음이 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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