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가 받은 '순금 트로피', 전부 녹여 팔아..너무 미안''(깡주은)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배우 최민수의 상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6일 '깡주은' 채널에는 "명품부터 커스텀까지 강주은의 주얼리 대공개(+첫 커플링, 주문제작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주은은 "댓글을 통해서 보석에 대해서 많이들 물어보시더라. 아시겠지만 그렇게 보석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저도 집에서 뭐가 있는지 잘 기억 안나더라. 그래서 오늘 에피소드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분들 위해 제가 몇가지를 준비했다. 보니까 제가 저번에 옷장 공개했을 때도 옷이나 가방이나 사연들이 있는게 있었는데 보석 안에서도 사연들이 있더라. 그런 이야기 듣기 재밌을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강주은은 "과거에는 은을 많이 했다. 귀걸이나 반지 다 은으로 하는걸 즐겼는데 5년전부터 금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라며 금으로 만든 액세서리들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액세서리) 제작에 너무 재미들려서 내가 집에 이미 금이 있으면 이렇게 저렴하게 또 만들수 있겠구나 그래서 금을 찾아다녔다. 집에 그런걸 하나씩 찾아내면서 계속 모아뒀다. 그 중에 남편이 상을 굉장히 과거에 많이 탔다. 그런데 남편이 탄 상이 박스 안에 보관돼있었다. 신혼때는 전시를 해놨는데 계속 전시할 자리가 없고 하나씩 하나씩 보관하게 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주은은 "하여튼 상이 엄청 많고 다 금이 많다. 그런걸 다 꺼내서 물어봤다 남편한테. '이런 상이 자기에게 어떤 의미야?' 그러니까 '다 필요없어 주은이가 다 가져. 정말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금들을 다 모아서 녹였다. 이거를 다 가져와서 녹이니까 어마어마한 비용이 나오더라. 금이니까. 그러면서 내가 '신났다 이걸 제작해야겠다'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집에 가서 자랑했다 남편한테. '나 우리 있는 금 다 모아서 녹였다' 그러니까 '잘했어' 이렇게 얘기해. 그래서 '다 녹여서 앞으로 보석같은거 제작하려고' 하니까 '좋지 주은이가 좋으면 다 해'라더라. 그래서 '상 받은것도 다 녹였어' 하니까 갑자기 나보고 '근데 우리 뭐 급한 일 있어?' 그래서 '아니 급한거 없는데?' 그러니까 남편이 막 웃더라. 웃으면서 '보통 급한 일 있으면 금을 녹이는데 급한일이 없는데 녹이는 이유가 뭘까?' 해서 '요즘 (액세서리) 제작에 재미 붙여서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오빠 상들까지?'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미안한거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래서 내가 '상같은거 다 상관없다고 얘기했지 않냐'고 하니 상관 없는데 바로 가서 녹일거라곤 생각 못한거다. 그래서 내가 너무 미안해서 바로 전화했다. 이미 다 녹이러 갔대. 너무 미안해서 남편한테 '너무 미안한데 어제 준건데 다 녹였대'라고 했다. 괜찮다 하는데 다행히 사진찍어놓은게 있다. 기록이라도 있으니 보고싶으면 그거 보고 아니면 아마 어딘가에는 상 받았을때 녹화돼있는게 어디 있을거다. 그럼 된거다. 실제 있으면 뭐하냐. 의미가 뜻이 중요한거니까. 그래서 마음이 아직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걸로 만드신게 뭐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그걸로 사실 만들고싶은 마음이 안생기더라"라며 "없었던 일로 해서 그걸 금의 가치로 받은거다. 그래서 조금 아깝긴 하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깡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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