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고양 소노가 KCC를 8연패에 빠트리면서 9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승리하면서 13승 26패를 기록하면서 서울 삼성(12승 25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15승 25패로 6위 원주 DB(17승 21패)에게 3경기 뒤지게 됐다.
부상자가 많은 KCC는 제 라인업이 가동되지 않았다. 그래도 1쿼터는 KCC가 힘을 냈다. 단단한 수비에 대해 정창영과 전준범의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KCC가 22-1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양 팀 모두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KCC나 소노 모두 볼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는 그래도 소노가 점점 켐바로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하면서 몰아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재도와 월리엄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52-37로 소노가 뒤집은 채 2쿼터가 마무리됐다.
리드를 잡은 소노는 무리한 경기 운영 대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응수했다. KCC는 그래도 라렌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갔다. 여기에 소노의 외곽 수비가 흔들리면서 점수 차이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3쿼터는 60-73으로 KCC가 격차를 좁혔다.
4쿼터부터 KCC의 추격이 거세졌다. 라렌에 더해 이승현까지 연달아 슛을 터트리면서 점수 차이가 76-83으로 좁혔다. 점점 추격이 거세지던 상황서 소노는 켐바오와 이재도가 3점을 연달아 터지면서 상대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KCC를 8연패 늪에 빠트렸다.
이날 켐바오는 18도움(12점 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탈꼴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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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이석우 기자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