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김소현, 子 주안 생각하며 눈물 ''10살 더 젊을 때 낳을걸''('전참시')[종합]
입력 : 202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아들 손주안을 생각하며 울컥 올라오는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1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뮤지컬 배우 부부 손준호, 김소현이 등장했다. 손준호는 8살 연하 남편이지만 능글거리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는 걸핏하면 김소현에게 "나도 누나랑 사는데", "저 연상이랑 살아요"라며 김소현을 놀렸고, 김소현이 팔짝 뛸 정도의 호칭인 '누나'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주워섬기기도 했다.

김소현은 "나이가 마흔이 넘어가니까 손준호랑 나이 차이 나는 게 신경 쓰인다. 사람들이 내 나이를 유추하지 않냐"라며 쑥스럽다는 듯 웃어보였다.

이날 손준호와 김소현의 아들 손주안이 등장했다. 손준호는 아들을 꼭 껴안으며 "마이 베이비, 얼른 일어나"라고 말했고, 김소현은 "마이 러버, 일어났어?"라며 다정히 물었다. 손주안이 "아빠 없으면 불 다 켜고 있잖아"라며 농담을 하자 손준호는 아들의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뭐라고 했어, 귀염둥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 주안을 부를 때 겹치는 애칭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랑의 언어로 아들을 불렀다.

이렇게 훌쩍 자란 아들 주안은 항공 운상 수단을 이용한 발명 아이디어로, 한국과학기술지원단 과학프로젝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김소현은 “얼마 전에 마리 퀴리 과학자 역할을 맡았다. 주안이가 대본을 보더니 비웃더라. 나더러 원소 기호는 알고 그러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항상 장난스러운 듯하지만, 아들 주안의 엄마를 향한 사랑은 깊었다. 가수 황민호의 아버지 황의창은 “너희가 나이가 어리지 않냐. 저희를 언제까지 뒷바라지를 할지 모른다. 아빠로서 오래 같이 있어주고 싶다”라며 늦둥이 자식을 둔 부모로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김소현은 “주안이도 그런 말을 했다. 엄마가 10년만 더 일찍 나를 낳았으면 나는 10년 더 같이 사는 건데”라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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