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드라마 ‘원경’을 통해 19금 사극 연기를 펼친 배우 차주영이 가족의 반응을 전했다.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차주영은 “부모님이 초반에 반대하셨. 발을 못 들이게 하려고 하신 듯하다. 그런데 ‘원경’ 끝나고 고생했다는 한마디를 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달 종영한 ‘원경’은 여러 차례 조명된 태종 이방원이 아닌, 원경왕후의 시점에서 재창조된 여성 중심 서사로 이목을 끌었다. 차주영은 원경왕후 역을 맡아 연기 포텐을 마음껏 터트렸다.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원경’에 깊이와 카리스마를 부여했다.
하지만 방영 전에는 역사 고증 우려부터 방영 중 19금 노출 장면까지, '원경'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차주영은 “제가 할머니와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원경왕후를 연기했다. 그걸 부모님이 알고 계셔서 ‘고생했다 고맙다’고 해주셨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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