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차주영이 '원경'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서는 "차주영씨.. 영상에서 향기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차주영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원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작년 여름에 촬영은 종료됐다. 그 작품은 너무 많은 애정을 갖고 찍었다. 끝날 때 울었다"라며 "늘 사극을 해보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사극을 하면 잘 해볼 수 있을 거 같다는 마음이 좀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차주영은 "끝났으니까 할 수 있는 얘긴데 공을 많이 들였다. 각자 스태프분들 마음고생이 좀 유난히 심했던 작품인 것 같다"라며 "사극이다 보니 역사 고증 관련해서도 그렇고, 그냥 연기만 잘해서 될 것 같지 않은 마음으로 현장에 갔으니까.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영되기 전과 방영되면서도 진짜 마음이 쉽지 않았다"라며 "개인적으로 마음이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방영은 되고, 그래서 사실 일본 시골에 혼자 떠나서 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종영한 ‘원경’은 여러 차례 조명된 태종 이방원이 아닌, 원경왕후의 시점에서 재창조된 여성 중심 서사로 이목을 끌었다. 반면 방영 전에는 역사 고증 우려부터 방영 중 19금 노출 장면까지, '원경'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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