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이 출연자에 일침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사고만 치던 자신의 삶을 청산하고 싶다는 출연자가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사고만 치던 삶을 청산하고 제 2의 삶을 살고 싶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결혼하고 보니까 5000만원 정도 빚이 있더라. 2년 안돼서 이혼했다. 아이는 전남편이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이혼 후 다양한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결혼 생활 중에 간호 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했다. 직업이 적성에 안 맞더라. 환자들이 성희롱도 하고 의사들은 화풀이를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사치를 많이 했다. 우울증에 공황장애가 왔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빚이 갑자기 3200만원으로 늘어났다. 개인 회생이라는 걸 알게 돼서 다행히 처리가 잘 돼서 2800만원으로 줄어서 분납해서 갚았다"라며 "지금 모발이식 하고 빚이 4천만원으로 늘었다. 게임에 빠져서 현금을 썼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일은 계속했다. 지금 빚이 1350만원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술에 빠져서 술을 엄청 먹어서 주먹질하고 싸우기도 했다.벌금형 4건, 기소유예 1건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금 8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다. 술 때문에 싸우게 되더라.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다. 울면서 소주를 5병 마시고 계속 전화를 걸었다. 나보고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욕을 했다. 할아버지가 슬리퍼로 나를 때려서 옆에 있던 돌을 들어서 싸웠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특수 폭행으로 구속 수사를 받았다. 유치장 10일, 구치소에 3개월 있었다"라며 "할아버지는 괜찮으시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그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무릎을 꿇으셨다"라고 말했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객기로 사는 거다. 그냥 하고 싶은대로 사는 거다. 사람이 우울하면 돌로 때려도 되는 거냐"라며 "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계속 그 얘길 꺼내면 그 뒤에 숨는 거 밖에 안된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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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