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절친 아내로부터 절도를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절친 아내의 절도와 불륜으로 충격에 빠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고민을 이야기하며 한숨을 내 쉬었다. 사연자는 "우리 집이랑 친한 형 집에 아기 돌반지와 백일반지가 없어지는 일이 생겼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정말 친한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했고 같은 직장도 다녔고 결혼해서 와이프들끼리도 친하게 지냈다. 왕래도 자주 하고 3, 4년을 같이 지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작년 5월에 친한 형 아내와 내 친구 아내가 집에 있는데 바닥에 돌반지가 떨어져 있었다더라. 다시 넣으려고 봤더니 돌반지가 반이 없어졌다더라. 누가 출입했던 흔적은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9개의 돌반지가 없어졌고 9돈으로 5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우리 집에도 아내 지갑이 없어졌더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기 백일 반지를 넣어둔 서랍을 열어봤는데 3개가 다 없어졌다. 우리 집에 올만한 사람은 친한 형의 아내, 친구 아내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한 달 뒤에 아들이 돌잔치를 했다. 똑같은 위치에 반지를 놓고 CCTV를 설치해놨다. 얼마 후에 아내들끼리 또 모임을 했다. 그러고 나서 아내가 서랍을 열어봤는데 돌반지가 다 없어졌다. CCTV를 확인해보니까 친구의 아내가 훔쳐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사연자는 실제 촬영된 CCTV를 공개했고 친구의 아내가 반지를 훔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후 사연자는 친구의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고 집 안을 수색하던 중 친구의 아내 외도 증거까지 발견했다고 말했다.
결국 절도에 불륜까지 저지른 친구의 아내는 현재 잠적했고 친구는 이혼 소송, 자신은 절도 사건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잠적으로 인해 사건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은 "소송은 그대로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친구와의 인연은 정리하고 피해 금액은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잊는 게 네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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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