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軍휴가 나와서 생긴 딸…''부모님이 대신 키워, 내 얘기 절대 못하게 했다'' 오열 (‘같이삽시다’)
입력 : 2025.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윤다훈이 미혼부로 생긴 딸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김청, 윤다훈과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양반마을로 유명한 인량리 전통마을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났다.

군대 휴가 나와서 만난 인연으로 딸이 생겼던 윤다훈은 “부모님은 ‘네 자식이니까 우리가 키워주는게 당연하다’라고 하셨지만 나 때문에 힘드셨겠구나를 (이제야) 알겠다. (이제는) 어딜가도 부모님 생각이 난다”라고 밝혔다.

윤다훈은 어머니가 딸에게 ‘학교에서 아빠 이야기 하면 안돼. 어디 가면 늘 할머니 옆에 있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하기도. 당시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던 터라 어딜 가도 딸이 자기 옆으로 오지 않고 뒤에서만 지켜봤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손녀가 딸보다 예쁘냐는 질문에 윤다훈은 “딸이 더 예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다훈은 아직 딸에 대해 미안한 게 많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기러기 10년 차라는 윤다훈은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다. 집에 흔적이 있다. 그런거보면 울컥했다. 안방에 못 들어가겠더라”라고 설명했다. 윤다훈은 특히 2~3년차가 가장 힘들었다고.

가족들이 캐나다로 간 이유에 대해 윤다훈은 “고모가 먼저 가계셨다. 그 다음 남동생네가 가고 여동생네가 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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