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스페인을 다시금 전성기로 이끌고 있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64) 감독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 2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도 2-2로 비겼던 양 팀은 합산 스코어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웃었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의 멀티골과 17세 신성 라민 야말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네덜란드는 멤피스 데파이와 이안 마트센, 사비 시몬스의 골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도니얼 말런의 슛을 막아낸 뒤, 페드리가 마지막 키커로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UEFA 네이션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데 라 푸엔테는 'TVE'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큰 감격을 느끼고 있다. 오늘 경기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결승전이라 해도 손색없었다. 우리 팀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로 2024 때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두 팀이 맞붙은 경기였기에 성향이 비슷했다. 팬들도 이 경기를 정말 즐겼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우리에겐 또 하나의 '파이널 포(Final Four)'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참가팀 중에는 세 팀의 전 월드컵 챔피언이 있고, 한 팀은 유로 2016 우승 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 팀 구성만 봐도 이번 대회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전 세계 챔피언인 이탈리아조차 떨어져 나갔다. 나는 항상 이 대회의 수준이 유로와 맞먹는다고 생각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