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말년, 정말 쉽지 않다...이번에는 부주장의 ''구단 의료진 한 거 없다'' 폭로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말년이 손흥민(33)에게 순탄치 않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 그에게, 경기 내외의 크고 작은 논란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팀 내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7)의 폭로성 발언까지 더해져 그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토트넘의 메디컬 스태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사실 더 일찍 복귀할 수 있었지만, 구단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부상 회복 과정에서 의료진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메디컬팀에는 "나를 구해준 존재"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부상 후 복귀와 재부상을 반복하던 로메로는 올 시즌 내내 긴 공백을 가졌고, 최근에서야 정상적으로 경기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 사이 팬들 사이에선 "국가대표팀을 더 중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일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처럼 민감한 상황에서 부주장이 구단 의료 시스템을 향해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한 것은, 구단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로메로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불평 수준을 넘어, 계약 연장 협상과 향후 이적 가능성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이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보도와 함께,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로메로의 거취를 놓고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분위기다.

한편,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경기력, 출전 시간, 감독과의 관계, 그리고 클럽의 상징성에 대한 논란 속에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라왔다. A매치 기간 중 "몸 상태가 최고조"라는 손흥민의 발언은 일부 현지 매체에서 감독 비판으로 해석되었고, 리그 내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세대교체 대상'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게다가 최근 경기에서의 리더십 부재 논란과 전설 저메인 데포의 '베스트 11' 제외 논란 등, 그의 입지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 내부에서조차 부주장과 구단 간 마찰이 표면화되면서, 손흥민이 감내해야 할 정신적·정책적 부담은 더욱 커진 형국이다.

물론 로메로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구단 내부 조사와 향후 입장 발표를 통해 밝혀질 사안이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조차 팀 체계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주장은 논란에 시달리고, 부주장은 구단을 비판하며 갈등 양상이 표출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토트넘 내부의 분위기가 결코 평탄하지 않음을 방증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는 슈퍼스타다. 그러나 올 시즌 그를 둘러싼 끊임없는 의혹과 마찰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챕터를 결코 아름답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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