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 강정호, 유튜브 조회수 노린 퍼포먼스? 진짜 MLB 도전? “결과 상관없이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2019년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빅리그에 다시 도전한다. 

현역 은퇴 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이저리그 트라이 아웃 참가 여부를 놓고 팬 투표를 진행해 찬성 70%가 넘으면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찬성 92% 반대 8%가 나왔고 강정호는 다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정호 라스트 댄스 [도전]ㅣMLB 트라이아웃’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린 그는 “이렇게 많은 분께서 투표하셔서 찬성 92%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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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또 “늦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응원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회의적이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표현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타고난 그이지만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와 오랜 공백이라는 벽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유튜브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이들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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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정호는 광주일고를 나와 2006년 신인드래프트서 현대 유니콘스의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았다. KBO 통산 90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3070타수 916안타) 139홈런 545타점 470득점 51도루를 기록했다. 2012년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10, 2012, 2013, 2014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강정호는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4년 117경기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 103득점 활약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15홈런에 이어 2016년 21홈런을 때려내며 해적 군단의 중심 타자로 도약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297경기 타율 2할5푼4리 46홈런 144타점 120득점 OPS .796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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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실력과 별개로 강정호는 3차례의 음주 운전이 적발된 중범죄자다. 2009년, 2011년에 이어 2016년 12월 단순 음주 운전이 아닌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음주 상태서 가드레일을 받고 호텔로 도주해 숨었고, 조사 과정에서 동승자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법적, 윤리적으로 모두 치명타를 입은 사건이었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 복귀가 KBO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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