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2025시즌 개막 초반부터 부상 선수가 있어 속타는 감독들이 있다.
비시즌 때 열심히 개인 훈련을 하고 무사히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까지 마쳤다. 하지만 개막 직전 부상을 입어 개막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 개막 후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금세 사라진 선수들이 있다.
지난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결과는 KIA가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9-2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코칭스태프도, 관계자도, 팬들도 활짝 웃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
3회말 안타로 출루한 김도영이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 판정을 받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도영은 단 두 타석 만에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아웃됐다. 정밀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일단 2주후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대략 공백기간은 한 달 정도로 예상된다.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 3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때렸다.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까지 가려다가 귀루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김도영은 자신의 SNS에 "1경기 만에 사라져서 죄송하다. 온전히 제 잘못이다. 빨리 돌아오겠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2024 KBO리그 MVP 선수가 1경기도 온전히 다 뛰지 못하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범호 감독 전력 구상에 없는 ‘변수’가 생긴 것이다. 타선, 마운드 모두 탄탄한 팀이지만 지난해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109타점 타자의 초반 공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부상 변수에 부딪힌 팀은 KIA 뿐만이 아니다. SSG 랜더스는 간판타자 최정없이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최정은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정준재 등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초반 출발이 순조롭지만, 중심 타자의 공백은 크다. 이숭용 감독의 걱정거리인 셈이다.
두산 베어스는 마운드에 문제가 생겼다. 곽빈이 좌측 옆구리 통증, 홍건희가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을 맞이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4월초 재검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의 마운드 운용 계획이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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