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쾌거에도 투헬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 나와'' 호통... 제임스 프리킥 골엔 '엄지척'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승리에도 마냥 기뻐만 하지 않았다. 아쉬움도 가감 없이 말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리스 제임스(첼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가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22일 열린 1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꺾은 잉글랜드는 2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6으로 조 1위를 지켰다. 알바니아(승점 3)와 라트비아(승점 3)가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A매치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38분 잉글랜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기회에서 제임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절묘한 골이었다. 제임스가 A매치 18경기 만에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후반전도 잉글랜드가 주도했다. 23분에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날)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케인은 A매치 105경기에서 71번째 골을 기록했다. 자신이 보유한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교체 투입된 에제는 31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교체 출전 15분 만에 터진 골이었다. 에제는 A매치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경기에서 총 5골을 넣은 반면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뽐냈다. 

[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만족과 동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좋은 장면이 많았고 기회 창출도 있었다. 프리킥으로 경기를 풀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선수들의 태도와 에너지 그리고 열정에 만족한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선제골을 기록한 제임스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그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경기력이었다. 날카롭고 컨디션도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운영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후반 초반 경기 템포가 급격히 느려졌고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고 지적하며 “두 번째 골 전까지는 고전했다”라며 앞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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