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영국 '더 선'은 "아르헨티아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법원은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 훌리오 세자르 코리아에게 위증 혐의로 구금 명령을 내렸다"라면서 "최근 마라도나는 최근 의료 사고로 인한 과실 치사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축구계의 전설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뇌수술 이후 자택 요양 중 급성 심부전과 폐부종으로 사망했다. 사망 직후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마라도나의 자연사로 여겨졌으나 가족들이 꾸준하게 마라도나가 의료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결국 5년이 지나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당시 그의 상태를 조사한 의료 전문가 위원회는 “마라도나가 최소 12시간 동안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적절한 응급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이런 판결을 바탕으로 검찰은 이를 근거로 “명백한 위독 신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은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의료 과실이 아닌 의도적으로 마라도나를 죽이기 위해서 몸이 좋지 않은 상황서 고의적으로 방치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검찰측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마라도나의 주치의이던 레오폴드 루케의 재판에 앞서 그의 경호인이던 세자르가 위증으로 유죄가 선고됐다. 더 선은 "세자르는 마라도나와 5년 동안 넘치면서 그의 임종을 지켜봤다. 그는 마라도나와 주치의인 루케와 친한 사이였으나 법정에서 두 사람과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세자르가 마라도나와 끝까지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루케와도 친분이 있단 사실이 발견됐다. 심지어 루케와 세자르가 마라도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왓츠앱 메시지가 공개됐다"라면서 "위증이 확정되면서 그는 바로 법정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더 선은 "마라도나의 주치의이던 루케는 여전히 고의적으로 그의 죽음을 방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몸상태는 이미 최악이었다라는 것이다"라면서 "반면 마라도나의 자식들은 자신들이 아버지를 입원시키고 했으나 루케가 반대했다고 폭로했다"고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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