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서초구=김나라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작성했으나, 김수현에 보내지 못한 손편지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선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가 참석했다.
이날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 측으로부터 7억 원 내용증명을 받고 작성했던 편지다. 끝내 김수현에게 전달하진 못했다"라고 설명하며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녕 나 로니(김새론) 잘 지내고 있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송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 건 미안.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를 나간 뒤로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투샷을 게재했던 바 있다.
이어 그는 김수현에 대해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애정을 표했다.
김새론은 "날 피하고 상대조자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에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응원해 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내가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 거야. 난 그럼 슬플 거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 마.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010-OOOO-OOOO 내 번호야. 편지 읽으면 회신주라. 어떻게 해도 내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서 집 주소가 그대로이길. (이)로베(골드메달리스트 대표이자 김수현 사촌형)가 아닌 네가 읽기를.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이라고 썼다.
서초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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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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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선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가 참석했다.
이날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 측으로부터 7억 원 내용증명을 받고 작성했던 편지다. 끝내 김수현에게 전달하진 못했다"라고 설명하며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녕 나 로니(김새론) 잘 지내고 있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송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 건 미안.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를 나간 뒤로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투샷을 게재했던 바 있다.
이어 그는 김수현에 대해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애정을 표했다.
김새론은 "날 피하고 상대조자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에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응원해 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내가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 거야. 난 그럼 슬플 거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 마.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010-OOOO-OOOO 내 번호야. 편지 읽으면 회신주라. 어떻게 해도 내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서 집 주소가 그대로이길. (이)로베(골드메달리스트 대표이자 김수현 사촌형)가 아닌 네가 읽기를.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이라고 썼다.
서초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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