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 아스톤 빌라)가 재기에 성공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농담성 전망이 나왔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잉글랜드 레전드 폴 가스코인은 래시포드의 최근 활약에 대해 농담을 섞어 평가했다. 그가 다시 예전 기량을 찾는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단 것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유소년 시절부터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고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다. 계약에는 4000만 파운드(약 759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임대 이적 후 래시포드는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 5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단 평가다.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가스코인은 래시포드의 활약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못 이룰 목표도 아니란 뉘앙스의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이내 “지금은 그냥 축구가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 보인다. 웃으며 뛰고 있고 아스톤 빌라에서도 괜찮아 보인다”고 했다.
아스톤 빌라는 아직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팀토크'에 따르면 클럽 수뇌부는 래시포드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더 지켜볼 계획이다.
래시포드 본인도 아스톤 빌라 파크에서의 도전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 이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 래시포드는 현재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다. 아스톤 빌라가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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