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32살 괴체, 아직 죽지 않았다…獨 매체 키커 선정 베스트 11 등극!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마리오 괴체(32)의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11명의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괴체였다.

괴체는 VfB 슈트트가르트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90분을 모두 소화했고 1득점을 터뜨렸다. 이 골로 팀은 1-0 승리를 거뒀다.

팀의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알렉스 가르시아(레버쿠젠),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27라운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괴체는 2009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데뷔했다. 4년간 활약하는 동안 2011년 골든보이 상을 받기도 하는 등 가치를 꾸준히 끌어올렸다. 그렇게 괴체가 다음 행선지로 선택한 팀은 충격적이게도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도르트문트와 뮌헨은 ‘데어 클라시커’라는 이름의 더비가 있는 라이벌팀이다. 뮌헨에서 3년간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린 괴체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라이벌팀에 번갈아 이적하며 따가운 눈살을 받던 괴체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017년 겨울, 도르트문트는 괴체가 대사장애로 인해 경기 복귀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괴체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근육 통증을 호소해 자주 결장했다. 또한 체중 증가 문제까지 더해 일각에서는 ‘자기 관리 실패’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선천적인 질병인 대사장애가 원인이었다.

이에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지만 괴체는 이겨냈다. 치료와 재활을 꾸준히 한 덕에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고 아시아 투어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후 우라와 레즈전 교체 투입되며 5개월 만에 복귀전 가졌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다시 독일로 복귀한 괴체는 32세가 됐다. 그럼에도 올 시즌 두 번째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독일의 스타가 건재함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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