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도 원한다.. ''토트넘, '7G 1골' 유망주 텔, 제발 완전 영입 해줘''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유망주 마티스 텔(20)의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그 자금으로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막판 극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원래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던 텔이었으나 이를 번복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완전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이적에 토트넘과 동의했다. 텔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윙어는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활용하기 애매한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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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텔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토트넘 이적을 감행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발동할 수 있는 완전 옵션에는 텔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6000만 유로(약 949억 원)에 텔을 데려가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텔은 토트넘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7경기 동안 단 1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1-2로 패한 아스톤 빌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으나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여전히 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주장 손흥민(33)을 대체할 수 있는 윙어 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완전 영입 쪽으로 긍정적인 무게가 쏠려 있다. 

문제는 유로파리그 성적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면 텔 영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럽 대항전 출전이 막히는 만큼 재정적인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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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역시 토트넘에 잔류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의 옵션 발동에 동의하지 않은 채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클럽을 찾아 떠날 수 있다. 이래저래 중요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로 시작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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